채정아! 엄마야~
지금 회사에서 저녁먹고 야근하다가 찾아왔어.
어제까지는 사진이 다 깨져서 나오더니 오늘 들어와보니 제대로 잘 보여 좋다.
야박하게 사진은 딱 하루에 하나씩이네. 쩝...
그래도 하루하루 밝아지는 얼굴 보니깐 흐뭇해지네.
네가 없는 첫번째 주말을 얘기해줄까?
금요일엔 엄마가 저녁약속(물론 술도 함께...ㅋ)으로 송촌동 갔다가 집에 왔고(아빤 집에서 홀로 술 한잔...)
토요일엔 청주에 다녀왔지. 아점 먹고 출발해서 아빠 친구(RAY사진관, 마운틴하드웨어) 아저씨들 가게 들러서 수다 떨다가 할머니댁에서 저녁 먹고 밤 10시경 왔단다.
대충 짐작가지? 그 상황이?ㅋㅋㅋ
마운틴하드웨어 사장아저씬 올 겨울을 장사가 안된다기에 엄마랑 아빠가 좀 질러주고 왔지... ㅋㅋ
네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우리꺼만... 구스 다운 하나씩...ㅋㅋ
넌 알아서 엄마껄 다 챙겨가거나 알아서 챙겨주니깐 뭐 상관없겠지?
함께 간 대원들과 친하게 재미나게 잘 지내고,
넓고 큰 세계를 보고 느껴서 품고 왔으면 좋겠다.
(세품채 : 세계를 품은 채정이....ㅋㅋㅋ)
또 연락할께~~~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대한민국 시각으로 19:10 엄마가 채정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