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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3일 날씨 매우 맑지만 거센 바람

(어제 사진파일이 고르지 못하게 보여졌던 점 죄송합니다ㅠㅠ)

행군 시작한지 3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대원들은 배식순서를 정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아침의 문을 열었는데요.
단체 눈치게임으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맛있는 반찬들의 모습에 대원들의 전투력은 상승!
쌀쌀한 숙영지에는 후끈후끈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힘겹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아침식사를 하고나면
어제와 같은 시간! 8시 30분부터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늘이 너무나도 맑아 옆에 난 철길을 구경하며 힘든 줄을 모르고 씩씩하게
갈대밭, 깨끗한 하늘, 조금만 언 물줄기 등의 모습을 보며 걸어갔습니다.

10.jpg

꼬불꼬불한 길을 자나니 앞으로 쭉뻗어있는 길이 보이자 가슴이 뻥~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너무나도 거센 바람탓에 잠시 몸을 가누지 못 하는 순간들도 생겼었는데요..!
하지만 우리의 작은 영웅들 이것 쯤은 아무 것도 아니겠죠!

4.jpg

행군을 하던 중 밀양시에 진입을 하고
영화'밀양'의 촬영지였던 밀양역 근처로 가니 하나둘씩 보이는 영화의 흔적들!
전도연거리와 밀양역 옆의 게시판까지!
한 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정해주다니..
우리의 작은 영웅들도 자라나서 우리 대원들의 이름을 딴 무언가가 생기는 그 날까지! 화이팅!

7.jpg


밀양역에서 한껏 신나게 쉬고!
다음 장소는 영남루!
이 곳은 옛날 옛적 선비들이 술을 마시고 가무를 즐기던 곳이라는데요.
옛 사람들이 신선처럼 구름 위에서 쉬고 싶은 마음을 표출한 것이기도 하답니다.
강 옆에 위치한 이 곳은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선비들의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습니다.

9.jpg

영남루를 걸어다니며 우리의 작은 영웅들은 구름 위의 느낌을 맘껏 느꼈을까요?

8.jpg



영남루에서 선비들의 마음을 느끼고 오후 행군 시작!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달이 올라오니 체감온도가 뚜욱! 떨어졌습니다.
나이가 많은 형, 누나 대원들이 동생 대원들의 장갑을 직접 챙겨주기 시작하며 
그러니 어서어서 숙영지로 돌아가야겠죠?

11.jpg

처음하는 야간행군에 긴장 반, 설렘 반, 두근두근!
어둠 속에서 이동해야하기에 우리 대원들은 긴장 속에 안전을 위해 경광봉을 휘날리는 대장단들의 지도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또한 간간히 나이 많은 형, 누나 대원들이 동생대원들의 장갑과 모자를 직접 챙겨주거나
자신이 먹던 간식을 조금씩 챙겨주어 의젓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5.jpg

우리의 작은 영웅들이 대장단의 지도에 잘 따라주었기에 
또한 나이가 많은 대원들이 어린 대원들을 옆에서 챙겨주며 잘 이끌어주었기에
오늘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숙영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숙영지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 대원들에게 제일 필요한건 뭘까요? 바로바로 저녁식사!
오늘 생일인 명민정 대원을 위해 취사대장님의 센스발동!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생일인 대원은 기분 좋고,  다른 대원들은 맛있는 미역국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명민정 대원의 생일에 먹은 미역국이라 그런지 
배식이 끝나고 남은 미역국은 끊임없는 재배식 요청으로 인해 양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죠?
(한 번 더 명민정 대원 생일 축하합니다!)


혹시 알아채셨나요?
우리의 작은 영웅들! 오늘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경상북도 청도까지! 도경계를 살짝 넘는 거리를 걸어왔습니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거리에 힘들어하지만
행군 중 우리 대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어서 걸어야 부모님 만날 수 있어!"라는 말입니다.
우리 대원들 이 곳에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욱더 많이 알아가는 것 같네요. 
참 사랑스럽죠?

2.jpg

이상으로 청도의 한 마을에서 일지대장 김언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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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석맘 2014.01.14 02:23
    우리 아이들 춥고 배고프고 마음이 짠하지만 이젠 혼자가 아닌 옆에 같이 함께하는 영웅들이 있기에 더욱 힘이 나겠죠~서로 의지하며 챙겨주는 맘이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 하루 하루 지나면서 많은걸 배우겠죠~
    우리 작은 영웅들~힘들어두 열심히 걸어야 엄마 아빠 만날수 있다 화이팅 하자~~^^
    우리 총대장님,대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 민기맘 2014.01.14 02:55
    추위 속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자신과의 싸움 에서 이겨낸듯 한 진짜 영웅으로 보이네요 그속에 울 아들 민기가 있다니 마음이 뿌듯 해 오네요 내일도 무사히 기도드립니다 대장님 들도 수고 많으셨고 편안 밤 되세요 민수의 편지 형아무리힘들어도 잘참고견디고 24일에만나자 형거기에서도잘지내야해 보고싶어하는동생민수로부터
  • 호범맘 2014.01.14 08:20
    아들!!!
    아들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지만 다른 친구들을 보니
    많이 힘들고 지친모습이구나 ~~
    야간행군을 했다고 하니색다르게 생각되기도 하고
    힘이 배로 들었겠구나 싶다
    지금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맘도 있겠지만
    엄마는 호범이가 살아가며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할꺼라 믿는다~~
    오늘도 ㅇㅓ제에 이어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고 힘내길 바랄께
    사랑한다 ♥♥♥
    같은곳을 향하는 36기작은 영웅들
    대장단 화이팅!!!
  • 유호진맘 2014.01.14 08:22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우리 대원들이 이렇게 늠늠할수가 없군요
    하루 하루 발걸음 내딛을 때마나 마음의 양식이 쌓여가는것이 보여집니다
    매일매일 따뜻한대장님의 배려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작은영웅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시는 우리의 선장 대장님도 홧팅하시고
    우리의 영웅들 홧~~팅~~대장님 홧팅~~~팅팅팅티티티팅
  • 윤승현 맘 2014.01.14 08:50
    김언정 대장님 사진 넘 재미있게 잘 봤어요~
    추운데 사진 찍느라 고생이시겠네요... ^^
    아이들 모습이 으젓해 보여요
    오늘도 으랏차차 화이팅 !!!! 입니다
  • 성준성맘 2014.01.14 08:57
    늦은 시간까지 현장감있는 소식 보내준 김언정 대장님 감사감사합니다.
    대원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오늘 아닌 어제의 하루 일정을 무사히 다 소화하고 지금쯤이면 다시 행군을 할
    시간인데....
    오늘까지만 춥다고하니 더욱더 힘을 내기를...아자아자~~
    송경호총대장님, 3연대 염협섭대장님, 대장님, 대원들 모두 화!이!팅!!!
  • 성준성맘 2014.01.14 09:00
    쏘~리, 염형섭 대장님이 아니라 임형섭 대장님이네요ㅠㅠ
  • 명씨네 가족 2014.01.14 09:24
    취사대장님 !!
    그리고 여러대장님 감사합니다~
    미역국도 끊여주시고 ~
    민정이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이 되었을 겁니다~
    우리아이들!
    사진으로 보는 모습이 지쳐보이고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프고 안스럽지만 잘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거라고 믿습니다~ 대원들 모두 화이팅!!!!
  • 정인,예섭맘 2014.01.14 11:43
    얘들아~ 한걸음씩 앞으로 걷다보면 어느새 목표 지점에 도착해 있을꺼야.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한것 처럼 참고 견디는 거야. 화이팅!!!
    그런데 울 예섭이는 행군 하는 모습이 않보이네. 어디 아픈건 아니겠지?
    대장님, 대원 모두 힘내세요^^
  • 세준맘 2014.01.14 12:34
    우리 영웅들 장하다.
    하루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너희들은 더 강해지는구나.
    대견하고, 감사하다.
    대장님들! 오늘도 우리 영웅들 잘 인도 부탁드리며 화이팅입니다.
    참고로 3연대 영웅들 얼굴 크게나온 사진도 올려주세요.
    그속에 저의 장남 김세준이 있답니다.
    김언정 대장님! 짱이에요.
  • 곽진영지원맘 2014.01.14 12:48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힘차게 가라.
    무소의 뿔처럼 씩씩하게 목표를 향해 걷는 우리 영웅들 장하다, 화이팅!!!!
  • 상혁모친 2014.01.14 13:03
    눈부신 햇살과 함께 감동의 물결이 요동치고 마음을 적시고 사라집니다..
    묵묵히 땅만 보고 걷는 아들 사진보며 애잔한 마음이 생겼는데 ....
    밀양에서의 활동 모습보고 작은 영웅들이 자랑스럽고 최고의 아들, 딸로 보입니다.
    팀을 이끄러주는 대장님과 그 외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꾸벅"
  • 내경맘 2014.01.14 17:43
    오늘 탐험일지를 보니 밝은 모습뒤에 지쳐있는 모습이 비춰지는듯해서 안쓰러운 맘이 들지만 든든한 동지들이 있으니 의지가 되겠죠..요며칠 참 마니춥네요..모두들 감기조심하고 힘내길바래요..내경아~~ 잘하고 있는거지? 보고싶다^^♥
  • 최영수맘 2014.01.14 22:07
    추운날씨에도 동생들 챙기는 형,누나들도 있구나~~.. 참! 고맙다^^
    대장님들 또한 힘든데도 이렇게 하루하루 사진과 소식 올려주느라 고생이 많아요~
    우리 영수도 힘든 야간행군도 열심히 잘 따라 주었으리라 생각해
    장한 우리영수 정말 대견하고 뿌듯하다 영수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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