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기러 향했습니다.
복잡하다고만 느꼈던 파리의 지하철도 이제 적응되나 싶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웠습니다.
짐을 맡긴 후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아름다운 유리피라미드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궁전건물이 이곳이 왜 유명한 곳인지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225개의 방에 30여만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는 루브르박물관은 그 규모가 너무 커서 자세히 볼려면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유명한 작품들과 평소 대원들이 보고싶어 했던 작품을 주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모나리자를 시작해서 평소 대원들이 보고싶어 했던 함무라비 법전까지 약 2시간여의 관람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스시와 덮밥을 점심으로 먹고 저희는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샤를드골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으나 시간절약과 저가항공 체험을 위해 2대 저가항공사중 하나인 이지젯을 이용하여 바르셀로나로 향했습니다. 2시간 남짓 비행을 하고 바르셀로나로 도착하자 다른나라를 오는데 이렇게 금방오냐며 놀라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페인 북부 까딸루냐 지방의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현재까지 아픈대원은 없으며 바르셀로나는 봄가을 날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심재호
오늘은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날이다.스페인에 가기전에 먼저 세계 3대박물관안에 든다는 루브르박물관에갔다.루브르박물관은 왕국을 고쳐 만든거라 무지 크다고한다.대영박물관의 4배라 할 정도로 크다고 한다.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나플레옹 대관식,비너스상,그리고 함무라비법전을 보았다.먼저 모나리자를 보았다.나는 모나리자를 보고 생각했다.옛날 여자들은 못생겼었나 보다.모나리자 다음에 나플레옹 대관식을 보았다.나플레옹 대관신은 정말 크고 멋졌다.이그림은 가로 14m 세로 8m라고한다.그런데 이 그림을 그리는데 1달밖에 안걸렸다고한다.내생각에는 10년정도 걸릴듯 보였는데 아니었다.나플레옹 대관식을 보고 비너스상을 보았다.비너스상을 보고서는 벌다른 느낌이 들지않았다.비너스상을보고 마지막으로 함무라비법전을 보았다.나는 함무라비법전이 책일줄 알았는데 책이아니라 비석이었다.함무라비법전도 별거아니었다.이렇게 함무라비법전 까지보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와서 자유시간을 가진뒤에 대장님 친구분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갔다.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갔다.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 대장님이 이곳에 소매치기가 많아서 위험하다고 하였다.숙소에 도착하고 들어와서 좀 쉬었다.오늘은 별로 한일도 없었지만 정말 피곤했고 르브르 박물관에가서 유명한 작품을 보아서 좋았다.
안연수
열째날 아침이다. 어제밤 허리를 다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파리에 오면 절대 빼먹지 말고 가야할 루브르박물관을 가겠다는 일념하나로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다행히도 허리가 많이 아프지않아서 바로 일정 소화가 가능했다. 지하철을 타고 스페인으로 옮길 짐을 잠시 점심을 먹을 곳 에다가 맡겨놓고 루브르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으로 향하며 보는 마지막 파리의 길은 아쉬워서라도 잊을수 없을것만 같다. 아쉬움을 루브르박물관에서 확실히 털어놓고 오겠다고 생각하며 박물관으로 눈길을 돌렸다. 루브르박물관은 옛날의 왕실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왕실을 쓴 만큼 크기도 굉장히 컸다. 조금 부풀려서 이야기한것일수도 있지만 한 작품당 15초씩만 봐도 석달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또한 하도 넓어서 혼자 다녔다가는 길 잃어버리기 십상이란다. 그래서 다른 박물관은 혼자 다닐수 있는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루브르박물관에서는 다함께 다녔다. 게다가 오늘은 루브르휴관일 다음날이여서 사람이 많았다. 대장님 말씀으로는 보통 때보다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많았던것을 보지 못했으니 나로써는 많게 느낄수밖에 없었다. 아, 보통 박물관의 휴관일은 월요일인데 루브르박물관의 휴관일이 화요일인 까닭은 오르세이 박물관과 연관이 있었다. 오르세이의 휴관일이 월요일인데 오르세이와 같은 날 휴관하지 않기로 약속해서 루브르는 화요일날 휴관한다고 했다. 유럽여행을 와서 이런 것들을 하나씩 알게 되어서 좋았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처음 본 작품은 모나리자이다. 모나리자는 많이 보아왔던 작품이기도 하고 익숙한 그림이여서 진품이었는데도 큰 감흥은 못 느꼈던 것같다. 그냥 '아 저게 모나리자구나' 정도? 그래도 모나리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수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소속된 귀족의 부인을 그린 그림으로 눈썹이 없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인데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소설,문학이 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뀐 시대이다. 모나리자를 두눈 가득 넣은 채 다음 작품을 보러갔다. 다음 작품은 나폴레옹 1세 대관식이라는 그림이었다. 그 작품을 보자마자 떠오르는 느낌은 단 하나였다. 굉장히 크다는 것. 나폴레옹 1세 대관식에는 나폴레옹일것같은 남자가 무릎을 꿇고 왕관을 받고 있는 그림이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아니면 대관식이라는 그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웅장함이 그대로 몸에 느껴졌다. 나폴레옹 1세 대관식 작품 앞에서 대장님들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과 프랑스 박물관/미술관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셨다.
차이점 1) 우리나라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의자가 없어서 한 그림을 오랫동안 볼 수있는 여유가 없다.
차이점 2) 유럽은 만 18세인 청소년들에게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이다.
두가지 차이점 모두 우리나라에서 보완하야할 문제인것 같았다. 차이점 1처럼 그림을 볼 수있는 여유정도는 가져야하고 차이점2처럼 청소년들에게 편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나이의 프랑스 청소년들은 미술수업이나 역사수업을 할 때 미술관과 박물관을 오가며 수업을 한다고 하고 심심할 때마다 박물관을 드나든다고 하니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밀로의 비너스를 보러갔다. 밀로의 비너스 역시 미술책에서 자주보던 작품으로 익숙한 조각상이었다. 하반신에만 천을 걸치고 있고 두 팔이 없는 상태의 밀로의 비너스. 밀로의 작품인데 처음 볼때는 저런 조각상이 왜 유명할까 궁금할 수도 있지만 볼 수록 매력이 느껴진다. 밀로의 비너스에서 발길을 돌려 함무라비 법전을 보러 갔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승리의 날개를 봐야하는데 공사중이라고 해서 대신해서 함무라비 법전을 보러가는 것이다. 함무라비 법전은 처음에는 두꺼운 책에 법이 기록되어 있을 줄알았는데 커다란 돌에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이었다. 이상한 문양의 글씨가 써져있었는데 되게 신기했다. 돌에 이 조그만한 글씨를 어떻게 새겼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함무라비 법전까지 약 4개의 작품을 보는데도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하도 넓어서 이곳저곳 왔다갔다 하다 시간이 흘렀다. 루브르 박물관의 일정까지 마치니 파리에서도 끝이 났다. 이제 또 다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이동해야 한다. 독일에서 벨기에로 이동할때도, 벨기에서 영국으로 이동할때, 영국에서 파리로 이동할때도 기차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로 이동했다. 야간열차를 타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편안 숙소에서 쉬는걸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