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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일요일인데도 쉬지 못하고 걷고 또 걸었겠네.

대장님이 보낸 글 중에서 '오늘 걷지 못하면 내일은 뛰어야한다'는 말씀처럼

일요일이든 월요일이든 쉬지 않고 걸어야지 나중에 힘들게 뛰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듯이...

 

아들아, 공부도 마찬가지란다.

아빠.엄마 아들은 시험기간동안에만 급하게(?)공부하니,

공부를 엄청 많이 한 것처럼 들고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네 생각대로

성적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듯이,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한다는 옛 어른들 말씀처럼 항상 한발 한발 , 조금씩 조금씩

매일매일 준비해 나가면 처음에 그리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언젠가는 꼬~옥 네가 기대했던 것 이상 좋은 결과(성적)가 나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아빠랑 같이 조조로 '변호인" 영화를 봤단다.

너무 감동적이고 세상에 살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아주 가볍고 부푼 가슴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단다.

조조인데도 영화관은 거의 꽉 찼고 아들.딸들과 같이 오는 가족을 보니

아들 생각이 더더욱 그립더구나.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아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손꼽아 기다리련다.

이제 5일밤만 지나면 어엿하고 멋진 사나이 모습으로 바뀌어진 아들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좀 더 참으련다.

 

오늘 밤 꿈 속에서 만나자꾸나~~~

잘자, 따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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