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늘은 어디쯤 찍고 안식처로 돌아왔을까?
지금쯤이면 저녁을 먹고 고단한 다리를 쭈~욱 펴고 배낭을 걸머진 어깨에
토닥토닥 마사지 좀 하면서 아래와 같이 칭찬해 주려무나.
다리야, 고맙다 잘 걷게 해 줘서....
어깨야, 수고했다 무거운 배낭 매면서 힘들다는 소리 한 마디 안해서.....
준성아, 고맙고 오늘 하루 고생많았어...
18박 19일이 언제 가려나, 언제쯤 아들이 오려나 기나긴 시간 같았는데...
이 또한 지나가리 라는 말처럼 어느덧 탐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네ㅠㅠ
그동안 대장님과 형.누나.친구.동생들과 함께 눈보라 휘몰아치는 한라산도 등반하고
문경새재도 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미션도 하고....등등
엄만 너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단다.
맨 처음 뭘할까?
하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등갈비찜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
그래서 퇴근길에 등갈비 사다가 ....맛있는 등갈비찜 완성~~~~
지금은 누나가 출출하다해서 시식중....
아빠는 회사일이 바빠서 좀전에 출발하고 누나도 나름대로 너를 위한
ㅇㅇㅇㅇ를 만들고 있단다.
준성아,
오늘밤 편안히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