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모습이 그래도 늘 웃음이 있어 다행이다.
어떠니, 다리는?
여전히 아프다더니.
나도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자주 편지 쓸 시간조차 없었단다.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싶어.
하루도 너를 떠난 생활을 하지는 않았거든.
카톡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진도 보고.
참, 네가 보내준 편지 감동이었어.
마음이 뿌듯하고, 아들이 정말 컸구나 하는 걸 느꼈어.
찬빈이는 자기 얘기 한마디도 없다고 많이 섭섭해 했지만.
아빠도 살짝 그런듯...
이제 이틀 후면 서울이네.
고생 많았어.
보고 싶다.
네가 컸는데도 보고 싶은 마음은 달라지지가 않네.
찬빈이 말이 아니더라도 네가 없으니까 집이 적막하게 느껴져.
이제 조금만 있으면 꽉 찬 듯 해 지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광화문에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