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행사가 드디어 오늘로 끝이났구나.
전역을 기다리는 말년 병장처럼 D-day를 세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는데
막상 끝나고나니 내앞에서 까불대던 너희들 모습이 그리워진다.
혹한의 날씨속에 행군하는 너희를 위해 되도록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었던게
대장님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는데 그 약속을 지킨기억이 몇번 없는거같아 미안하다.
고생하는 너희를 위해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려고 나름대로 애썼는데
좋은추억 많이 가져가는지 모르겠구나.
꼭 행사에서뿐 아니라 다음에 또 좋은자리에서 봤음 좋겠다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