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큰딸 민주에게...
민주야,이제 여행 막바지에 접어 드는구나!
엄마는 기쁘지만 너는 많이 아쉽겠구나!
얼마 전 네가 이제 집에 가기 싫다는 말에
엄마는 이제 여행이 익숙해지고 즐거워 졌다는 말로 들려 반갑더라.^^
하지만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면 너의 몸도 재충전 해야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해 너를 또 한단계 성장시켜서
새로운 눈으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니?
또? 여행을 보낸다고?^^ 사람들은 놀라겠지만....
배가 항구에만 머문다면 분명 안전 할 것이고
거친 파도에 시달릴 일도 없겠지만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듯.
41차 유럽 텀험호는 19박 20일의 항해를 하면서
궂은 날씨와 싸우고 낯선 잠자리에 불편하고
생소한 음식에 힘들어하며 따뜻한 집이 그리웠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였기에
파리의 낭만을~ 알프스의 눈부신 설경을 ~
베네치아의 여유로움을~ 피렌체의 아름다운 석양~
등등을 한껏 느끼고 마음에 담아 올 수 있는 것이겠지^^
얼마 남지 않은 여행 잘 마무리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
민주,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