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왠지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서로 점점 친해지며 행사에도 적응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저희아이들의 운인가요^^? 비가 올 것 같이 구름 낀 하늘이 금세 맑아졌습니다.
낯선 언어로 쓰인 간판, 마치 중세시대에 와있는 듯한 건물이 차례로 있는 길을 따라 왕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예술의 언덕에서 내려본 공원과 그 뒤로 펼쳐진 그랑플라스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언덕을 따라 쭉 내려와 어제 왔던 그랑플라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벨기에의 먹거리인 와플을 시식했습니다.
아름다운 이 도시와 헤어져야 한다니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낭만의 도시, 빛의 도시 프랑스(France) 파리(Paris)로 향하기 위해 프랑스의 고속열차 탈리스(Thalys)를 타고 약 한 시간 반 뒤 파리 북역에 도착했습니다.
맑은 파리의 하늘과 북적이는 역 주변의 풍경이 파리의 첫인상으로 다가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르세이(Orsay)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모네, 마네, 세잔, 드가, 고흐 등의 그림 중 하나를 택하여 묘사를 해보았습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 후 시청 앞에서 모여 숙소까지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씻고 일지 정리를 합니다. 내일은 루브르 박물관과 소르본 대학, 그리고 아름다운 에펠탑을 보러 갑니다. 좋은 인연, 좋은 시간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명민정 일지
이제 시차적응이 되는지 아니면 피곤해서 그랬는지 오늘은 알람소리에 잠이 깼다. 아침을 먹고 올라가서 짐을 싸고 9시에 내려가서 우리는 왕의 궁전으로 갔다. 어제 갔던 시청이랑 있는 쪽에 가서 기대하던 와플을 먹었는데 배고파서인지 아니면 진짜 맛있는지 플레인이었는데 맛있었다 ㅎ 와플을 다먹고 숙소에서 맡겼던 가방을 챙겨서 역에 갔다. 역 휴게실에서 쉬는데 갑자기 수면제를 먹은것처럼 너무 피곤해서 거의 출발할 때까지 죽은 듯이 잠만잤다. 왜 이렇게 졸린지..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되나? 그렇게 자다가 일어나서 조금 기다리다가 프랑스로 가는 기차를 탔다. 안녕.. 벨기에 ㅜㅜ 프랑스로 가는 기차는 괜찮았다. 게다가 우리가 점심은 기차안에서 유럽에서 유명한 Quick 햄버거, 감자튀김을 먹는데 다행히 우리 밖에 없는 곳에 가게 되어서 되게 편하게 먹었다.
진짜 딱 한시간 만에 프랑스에 도착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차에 내려 프랑스의 첫발을 딛는데 벨기에랑 독일이랑은 확실히 다른곳이었다. 일단 벨기에와 독일은 시원했는데 프랑스는 밖에 나오니까 익어서 죽을뻔했다. 또 프랑스는 되게 밝다고 해야되나 색감이 좋고 너무너무 하나하나가 그림같아서 내가 진짜 프랑스에 있는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프랑스의 우링 첫번째 목적지는 오르세이 미술관! 그전에 여러곳을 지나쳤는데 사진으로만 봤던 곳을 실제로 보게되어 너무너무 좋았고 좀 햇빛이 따가웠지만 그런거에 신경쓸 여유같은건 없었다. 아무튼 걸어걸어 주변 풍경에 심취해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으명서 가다보니 오르레이 미술관이 있었다. 여기에 딱 들어가는데 보완이 철저해서 좀 들어가는게 까다로웠다. 아 그리고 여기는 16세 이하는 다 무료라고 한다. 정말 혜택이 많은 것 같다. ㅎㅎ 들어가서 자유 관람 시간을 가졌는데 숙제는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을때는 괜히 반갑고 신기했다. 또 새로운 느낌이 나서 기분이 묘했다. 2층에서 반고흐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던게 별헤는 밤이었다. 정말 사진으로 볼 때도 이뻤지만 실제로 본 그림은 감동 그 자체였다. 계속 입 벌리고 우아우아하면서 다닌 것 같다. 위층부터 아래층까지 쭉 돌아보고 이제 그림을 그리려고 앉았는데 사실 내가 인상 깊게 본 그림은 너무 어려워서 최대한 안 그려도 되고 색칠 안해도 되는걸로 그렸다. 그렇게 다섯시 반까지 있다가 나가서 두번째는 시청에 가게 됐다. 근데 이번에는 그냥 가면 심심하다고 대장님이 다섯시 반까지 오라고 오라고 하고 출발했다. 나하고 현정, 유진이 하고는 중간에 약국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늦어서 마음이 급했다. 가는데 자꾸 아닌거 같아서 계속 물어보면서 갔다. 그런데 여기는 프랑스라 그런지 다들 불어만 써서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물어봐서 갔는데 다즐 안보여서 어디갔지 이러고 있었는데 물어봐서 좀 둘러보다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해서 마음이 놓였다. 좀 구경하고 풍경사진을 찍는데 너무 주변풍경이 그림 같아서 찍을때마다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은 중국요리를 먹었다. 처음으로 밥을 먹어서 좋았고 이것도 좀 짰지만 짠 맛에 익숙해졌는지 아주 잘 먹었다. 잘먹고 숙소에 갔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감동 받았다. 진짜 하루하루 행복하다.^^
정재윤일지
오늘은 아침에 독일 뢰머광장에 갔다. 어제 왔던 곳이지만 아침에 오니 어제와는 달라보였다. 맛있는 와플을 먹고 왕의 집에 갔는데 길 가운데 있는 동상이 멋져보였다.
드디어 기차를 타고 프랑스에 갔는데 기대하던 오르세이 미술관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유명한 미술관 답게 토르소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명화까지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고흐의 자화상이 제일 인상 깊었다. 구불구불한 배경의 선과 얼굴이 잘 어울린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파리 지하철에 대해 남기고 싶다. 내 생각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시스템은 좋았고, 열차는 우리보다 구식인 것 같았다.
오늘은 중간에 길을 해매 많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