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아,
오늘,맨바닥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 사진을 받았단다.
일명,눕마코,울아들
찬바닥에서도 눕자마자코골고 잠든거 아닌지 몰라?
덥고 피곤한 상태서 잠자리가 어딘들 어떠겠지?
달콤한 잠자리였을꺼 같아.
한숨자고나서 또 씩씩하게 행군하겠구나.
힘든경험들 너에게 피가 되고 살이될꺼야.
지원아,
포미가 오빠야 보고싶은가봐,
요즘 완전 로사차지 다됐네.
너희들 상봉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오는구나.
사랑해,보고싶구나.
한숨자고 기운넘치는 아들 생각하며 엄마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