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가려니 가기싫어하는 표정을 보면서 위로의 말이라며 군대이야기며 힘들었던 추억을 이것 저것 두서없이 말했었지 무엇이 너의 귀에 들렸겠니 차리리 재미난 이야기로 화제을 돌려서 잠시나마 걱정을 잊게 해줄걸 아빠가 실수했지. 오늘부터 아빠는 혼자구나 너와 같이 잊을때는 외롭지는 않었는데 무엇을 하면서 집에서 보내나... 승호가 걸으면서 무슨생각을 할까 괜히 간다고 하여 사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할까 엄마가 국토대장정에 대하여 물어 보았을때 아무생각없이 간다고 대답한걸 후회하고 있을까 아무튼 출발해서 걷고 있으니 지난일은 잊고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힘내보자 함께 팀을 이루어 걸으면 서로가 의지가 되어 힘든일도 가뿐히 성취할 수 있어 서로에게 짐이 되지 말고 아끼고 희생하며, 승호는 몇번의 경험이 있으니 잘 하리라 아빠는 믿는다. 어디에 있든지 너를 그리며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오늘도 한강고수부지를 향하여 힘차게 걷자 승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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