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자유인 김현조

by 2연대 김현조 엄마 posted Jul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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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길고 먼 횡단의 시작이구나!!

당연히 힘들거야.. 전 세계인이 겪어도 당연히 힘든 경험이고 어린 현조가 겪기엔

오늘의 날씨가 비겁하리만큼 살벌하지?...

엄마도 강원도 날씨를 실시간 보고 또 살핀단다,,

하지만 결국 멀리서 그저 생각만하는 사람보다도 직접 온몸으로 느끼고 싫으면 싫다 표현하는 쪽이

언제나 이기는 법이지...

그래서 오늘도 현조는 탁상공론하는 다른친구들을 KO시킨거야~~

엄만 그저 공부만 잘하는 현조보다는 주위도 돌아보고 목표가 확실해서 어떤 바람에도 휘청거리지 않는

단단한 고무나무였으면한다..

 

이 살벌한 날씨에 가시같은 네가 온 종일 그 무거운 베낭을 등에업고 그 많은 시간을

보냈을걸 생각하면 가슴이 멍멍하지만 그래도 그안에서 견디고 버티는 최고의 방법을 온전하게

가슴으로 느껴서 알아내주는 성장한 모습이었으면 ...

 초행길에 행군자체만으로 힘들거란 걸 알기에 마라톤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밝은모습으로

울 보자..~~

 

아들 ..제발 밥을 잘 먹어야해....

알지?

온가족이 매일 사진기다리며 마음 졸이고 있단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비겁하지 않을거란 걸 누구보다 엄만 잘 알아...

초행길의 탐사에서 나름의 만족을 얻었다면 다음 탐사에선 더욱더 성숙한 눈과 생각으로 더 많은걸

가슴으로 진정 느낄수 있는 여유가 생길거야.. 

 

오늘은 드뎌 벼리가 누나방에 갇혀있다 드뎌 아빠 허락하에 거실로 입성..

빰빠라라 빰빰!!!!

이뻐 죽겠어

남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