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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대하던 연대별 오리엔테이션하는 날입니다.

연대별 오리엔테이션는 줄여서 오티라고 하는데 연대끼리 행군하는 거예요. 중간에 가다가 휴식시간에 연대장님께서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등을 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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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들뜬 아이들은 대장님들이 깨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떠 있었습니다. 밥도 맛있게 먹어주고 양치와 세수도 빨리 하고.. 정말 기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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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어젯밤 게임을 해서 정해진 규칙과 순서대로 오티를 진행했습니다.


5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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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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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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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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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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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연대는 메고 있는 가방을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5분 간격으로 4연대, 2연대, 3연대, 1연대, 5연대 순서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1,2연대는 가방을 메고 오티를 하는데도 너무 행복하다고 날아다닐 것 같다고 하네요.

행군만 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로움을 느낀 걸까요?

아마도 행군을 할 때 행군에만 집중하고 걸어서 그럴 거예요오티는 신이 나서 노래도 부르고 연대원들뿐만 아니라 연대장님과도 더 친해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연대장님의 선물이 기다려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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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하는 도중 휴식시간에 연대장님께서 잘 걸은 선물로 대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셨는데요. 먹는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죠?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행군 중의 아이스크림은 아마도 어머니가 아닐까요?

길을 걷다 너무나도 힘들고 지치면 필요한 존재..

생활을 하다가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필요한 존재..

 

그렇게 저희는 점심식사 전에 오티를 끝냈습니다.

아이들은 왜 벌써 끝나냐고 아쉽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물음 끝에 내일도 우리 오티할거야라고 했더니 시무룩한 표정은 금방 밝게 변했습니다. 금방금방 밝아지는 우리 아이들

 

점심 후식으로 사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취사대장님들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주었고 마무리로 사과까지..

사과뿐만 아니라 밥,반찬이 더 없냐고 묻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 확실히 편식을 고쳐가니깐 어머님, 아버님!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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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하장에서 임계로 넘어갔어요! 축하해주세요!

오늘은 행군 도중에 비가 많이 왔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혹여나 감기에 걸릴까 많이 걱정이 됬었습니다.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힘들었던 모양인지 비 맞는 게 물놀이 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대원들이 조금 뒤쳐질 때 대장님들이 앞으로 밀착이라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크게 소리 지를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대원들이 기분 나빠하고 짜증낼 법도 한데 대답도 크게 잘 해주고 정말 잘 걸어 줍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의 행군을 마무리 하고 드디어 숙영지에 도착했어요.

비를 맞고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 먹는 저녁밥은 정말 꿀맛이었나 봅니다.

저녁식사로 콩나물국과 단호박 샐러드, 김치, 동그랑땡이 나왔어요.

아이들은 콩나물국이 너무 시원하다면서 국을 더 받아서 먹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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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다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연대별로 연대장님과 함께 빙~ 둘러앉아서 연대이름, 구호, 노래를 정하고 깃발까지 만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연대 이름이 있었어요. 바로 물집’!!

행군할 때 발에 생기는 물집이라는 뜻도 있고 또다른 숨겨진 뜻은 물과 집이 그립다는 거였어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행사가 끝날 즈음엔 물과 집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을 아껴 쓰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그런 아이들이 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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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끝내고 내일 오티우선권을 얻기 위해 게임을 하고 난 후 아이들에게 초코파이와 사과주스를 나눠줬어요.

초코파이를 탈탈 털어서 입 안 가득 먹네요.

행군 첫날에 어떤 대원이 초코파이를 무시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행복한 미소를 입에 머금고 초코파이부스러기 조차 다 먹었네요.

 

오늘은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우산으로 비를 막으면서 걷는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그 비를 온 몸으로 느끼고 맞아주네요.

모든 걸 포용하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걱정하지 마시고 한 층 더 자라는 아이들의 꿈으로 꽉 채우세요.

이상 일지대장 김영선, 사진대장 박창현이었습니다.

내일 오티도 잘 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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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대 황현지3연대 황지연맘 2014.08.01 02:15
    황지연 웃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현지 까맣게 탄모습도 너무 예뻐~^^건강해보여서 엄마도 행복해~ 사랑해 딸~!!♥♥ 오늘도 모두 힘내고 행복하게지내~ 피할수없으면 즐겨야지~아자아자~화이팅!!
  • 영선맘 2014.08.01 07:22
    꾸~~~~~
    잘하고있네..
    보고잡돠.........................!!!
    물~~~집~~~ㅎ
  • 2연대 오현빈 엄마 2014.08.01 07:40
    김영선, 박창현 대장님^ 늦은 시간까지 일지 쓰시느라 고맙습니다.
    오늘도 머리속에 아이를 등장시켜가며 눈으로 보는듯 일지를 읽어갑니다.
    환한 아이들 웃음만큼 대장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클지.....
    대장님들^ 많이 힘드시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날씨도 행군하기엔 버겁겠지만, 화이팅해요^~

    멋진 현빈^ 벌써 6일째야..
    더 힘내고,,,,
    이제 모... 10일이야 후면 만날텐데~ 그치?
    사랑하는 울아들 화이팅^^
  • 1연대 대연맘 2014.08.01 09:53
    이제야 제아들 얼굴에 장난끼가보이네요~~휴 얼마나 다행인지 왜 웃는모습이 더짠한지!! 엄마품떨어져서 저리 멋지게 있는 울아들 모습에 감동 또 감동입니다!!
  • 세준 2014.08.01 10:03
    큰애는 가방을 빼고, 둘째는 가방을 메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하지만 애들에 힘들내라.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화이팅!
  • 우현맘 2014.08.01 11:04
    아이들 얼굴이 이제야 밝아졋네여, 날씨가 넘 뜨겁구 억수같은 소나기가 쏱아져서 걱정많이 했는데 잘 이겨내고 있는거 같아 이제야 맘이 조금 놓입니다 아이들 옆에서 응원해주고 이끌어주시는 대장님들 감사하구요 잘 부탁드립니다. 우현아 화이팅!! 보고싶다 울아들..
  • 5연대 주원이누나 2014.08.01 11:08
    주원아잘하고있나???????????
    누나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는데 대다한데 이주원^^
    주원이를 비롯해 5연대 아이들 잘 챙겨주세요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면 모두 힘내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기 바라며.....
  • 4연대신중원맘 2014.08.01 11:32
    중원아!멋쩍은 울 도령사진 보면서 엄마,아빠 많이 웃었어!건강해 보여서 기쁘고 행복해!하루종일 핸폰으로 노트북으로 우리 도령 사진 보고 새로운 사진 있나 보면서 지낸다!잘 이겨내고 있는 거 같아서 장하고 자랑스럽다!사랑한다 아들!화이팅
    김영선 대장님,박창현대장님 더운 날에 아이들 데리고 수고많으셔요!고맙습니다!^^
  • 도형맘 2014.08.01 14:39
    2연대 소도형맘
    초코파이와 사과주스 맛있었겠다.
    해맑게 웃는 아들 모습이 멋지네~
    엄마 아빠는 여기저기서 아들 모습찾느라 눈망울을 굴리곤한다
    아들!
    힘들지만 일상과 다른 무엇을 느꼈음해요.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 5연대 석현아빠 2014.08.01 16:23
    대장님 이하..대원님들 고생많은십니다...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석현이 얼굴에 웃음을 보니까..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ㅎㅎ
    5연대 형,누나들 보니 너무 든든하고..즐거워보입니다~
    혼자 자라면서 가져보지 못했던 형,누나,친구의 공동체 속에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길 바라면서...아들~~힘내자..화이팅!!!
  • 2연대 민규맘 2014.08.01 17:44
    비도 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하루하루 잘 행군하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기특하네요. 여러모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연대 소도형이모 2014.08.02 11:25
    초코파이 부스러기 받고 있는 마지막 사진 혹시 2연대 소도형??? ㅋㅋ
    오면 초코렛 선물해 줄껭,,ㅎㅎㅎ
    일정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하고 자랑스럽넹..ㅋㅋ
    마무리까지 홧팅,,,
    응원할께....
  • 1연대인솔자 박민정맘 2014.08.02 18:54
    1연대 인솔하고있는 사랑하는 딸 민정아 !!! 완주하는 싯점까지 파이팅하고,~태풍과 폭우가 이삼일 내린다니 모두 안전하게 건강하게 조심해서 움직이도록 각별히 부탁한다~~!!!사랑해♥
  • 1연대 용찬엄마 2014.08.04 00:14
    우와~ 드디어 여기에서 울 사랑하는 용찬이 얼굴을 보는구나. 엄마가 지난 8월 1일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설악산 한계령 새벽3시 입산해서 중청대피소를 거쳐 대청봉에 오르고 소청봉을 거쳐 비선대로 내려와 어제 저녁 집에 도착하고, 이런저런 일로 바깥일 보내고 이제서야 탐험소식보려고 들어와 8월2일 일지부터 거꾸로 읽어 내려왔는데 이번 일지에서 용찬이의 해맑은 모습보니 감동이당. 아들 잘 하고 있네~!! 넘 고맙당~!!! 사랑한다~~~. 물집은 안잡혔는지 궁금하고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등등 걱정스러웠지만 아들 잘 하고 있으리라 잘 하리라 생각하며 마음이 뿌듯하구나. 고맙당.

    그리고 1연대의 박민정 대장님 어머님께서 남기신 글을 아래에서 뵈었는데, 박민정 대장님 훌륭히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발대식에서 뵌 박민정 대장님 "믿음, 씩씩, 싹싹, 온화함, 건강" 잘 갖추어 계시더라고요. 글로나마 감사함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짧은 글 남겨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1연대 용찬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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