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희주야!
잘 지내고 있니? 힘들지? 먹고 싶은 것도 많지?
다리 많이 아프지? 혹 물집은 안생겼니?
괜히 왔다고 후회는 안하는지 모르겠구나
너가 먼저 간다고 했을때도 대견했지만 힘들어도 잘 참고 지내는 너가 엄마,아빠는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은 하루 종일 너희 소식이 카톡에 올라오지 않아서 더욱더 희주가 보고싶고
생각이 더 났다.
무엇이든지 스스로 잘 하는 희주라서 힘들어도 잘 참고 있을거라고 엄마,아빠는 생각이 들어.
형과 함께 밥 먹는 사진도 올라오고, 맨 바닥에서 낮잠자는 모습도 봤다.
비오는날 우의입고 묵묵히 걷고 있는 희주모습을 보며 엄마,아빠는 참으로 희주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단다.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잘 걷고 물 많이 먹고,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엄마,아빠에게
돌아오렴.
사랑한다 우리 막내아들 희주야! 화이팅!
희주를 사랑하는 엄마,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