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 대원들은 간만에 더위를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피렌체를 떠나 우리는 피사로 향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온도를 항상 알 수 있게 버스 앞에 그 순간의 온도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간만에 25℃가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피사,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순간 느껴지는 그 뜨거운 여름의 느낌을 즐기며 우리는 피사의 사탑을 보러 갔습니다.
막상 피사의 사탑을 눈앞에서 보니 대원들의 표정이 허무함으로 가득하는데요, 하지만 수 많은 관광객들은 그 앞에서 각자의 다양한 개성에 따라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우리 대원들 역시 다양한 자세로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그 시간 12시30분!. 오늘의 점심은 케밥입니다. 어른 손바닥만한 큰 케밥을 대원들은 한순간에 없애버렸는데요. 대원들 어느덧 현지 음식도 적응했나봅니다.
피사의 사탑 그앞에서 잠시의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기념품도 사고 사진도 찍고 한가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로마입니다. 우리는 로마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탑니다. 지루했던 4시간의 이동시간을 하하호호 웃음으로 채워줄 ‘나에 대해서’를 발표했습니다. 오늘로써 39명의 대원들 모두 ‘나에 대해서’ 발표가 끝입니다.
로마에 입성하자마자 우린 바로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오늘부터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우리는 로마캠핑장에 머무는데요, 좁은 텐트가 아닌 채슬이라는 5인실 가옥에 머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서로 원하는 대원들끼리 방을 묶어 주었는데요, 대원들의 만족도가 200%입니다.
저녁을 먹고, 시간이 남는 대원들은 그토록 기다리던 수영장에서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과 모레 본격적인 로마탐방입니다. 아마 많이 덥겠죠? 하지만 이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