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현빈이 지금쯤 모하고 있을까??
많이 지치고 덥지?
그래도 절반을 지나왔구나...
벌써부터 울 아들 자랑스러워 지는데^^
이번 행군에선 어떤 경험들을 했을까?
매번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한걸음씩 걷지만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아..
5학년때 처음으로 걸을땐 힘들기만 했을거야..
지금 출쩍 큰 중학교 1학년으로서
울 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한걸음한걸음을 내딛을까??
지금 비록 네 등줄기에 빗물처럼 땀이 흐르고 고이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가깝게는 2학기서부터
큰 밑거름이 될 거야...
엄마는 그렇게 믿는다..
울현빈이 걸으면서 하늘도 보고 산도 보고
거기 뿌리내린 나무들도 보았겠지...
어땠어?
뿌리가 깊은 나무는 어떤 커다란 태풍이 몰아쳐도
절대로 흔들리지도 않고
자기 몸을 의지한 작은 잎 조차도 떨구지 않아...
반대로 뿌리가 작은 나무들은
아주 작은 비바람에도 뿌리채 뽑혀
흙으로 강으로 마구 굴러다니겠지...
지난번 행군들도 분명
현빈이란 커다란 나무를 버틸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뿌리가 되어 있을거야..
거기에 이번 행군이 더해진다면 그 뿌리는 더더 든든해 지겠지..
현빈이는 든든한 그 나무에
멋진 가지와 잎을 만들어 된단다.
현빈이라는 아주 멋진 나무를 만들어보는거야..
엄만 상상만 해도 뿌듯해진다..
행군 처음인 친구들 많이 배려하고,
형아, 누나들 말 잘 듣고
대장님들 잘 따르며 화이팅 하자^^
울현빈이 물론 지금도 화이팅 하겠지만,,
좀더 힘내서 엄마에게 오렴...
참,, 다음번엔 현우도 함께 신청해서 간다고 하네~
현우도 잘 할 수 있겠지...
현빈이 동생이니까..
잘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