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완주 할께요~~

by 이유진 posted Jul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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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오늘 삼척 부터 임계까지 걸어왔어요
지금은 임계에서 한 소방파출소 옆 건물에서 텐트를 치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어리둥절하고 어색하고, 힘들기도 해요.
집떠나면 고생이 뭔지 이제는 알겠어요.
지금 심정으로는 집에가고 싶지만, 저는 꼭 완주해서 일주일 뒤 아빠, 엄마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엄마 아빠 ! 일주일동안 몸 건강이 지내시고요, 너무 보고 싶어요
힘들지만 열심히 할께요.
돌아가는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