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미진이에요

엄마, 아빠 저 미진이에요.
이제 제주도를 떠나 오늘부터는 서울로 가기 위해 걷기를 시작해요.
벌써부터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엄마,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이런 것쯤이야~'하고 쉽게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 연대에서 제가 물건을 잃어버리면 모두 다 단체기합을 받아야 해서
항상 신중을 기해야 되요.
그렇지만 전 성공하고 싶어요. 끈기를 기르고 싶고,
집이 얼마나소중한지도 아직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내가 지에 있다면 시원한 에어콘 바람 쐬면서 앉아
있을텐데...'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대장님들은 그런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싲 ㅛ.
꼭 완주해서 갈게요 기영이와 저는 건강하니까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제가 경복궁까지 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