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2주간 동고동락한 아이들에게 (37차 하계 국토대장정)

by 일연대장 박민정 posted Aug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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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불사조 일연대 그리고 모든 아이들


안녕 아이들아~ 목소리 큰 일연대장 박민정이야!!

모두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하고 쉬고 있니?! 

너희들과 2주간을 먹고, 자고, 행군하며 매 순간순간 함께하다가 갑작스레(?) 이별하니 

많이 허전하고 너희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미소가 머릿속에 맴돌며 그립다. 


행사 준비기간부터 어떤 아이들이 올지 궁금하고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희들을 

만나고 보니 다들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라 행사 기간동안 참 즐거웠어! 

행군 중에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옆에 있는 친구들은 귀가 아팠을텐데 미안하고 

큰 소리 냈을때는 너희들의 안전을 위해 그랬던 것이니 이름 많이 불리고 잔소리들은 친구들아~

혹시나 맘이 상했다면 훌훌 털어주렴!! 


오늘 해단식이 끝나고 대장들은 본부에 모여 정리를 하고 있어~

이제 저녁 시간인데 어제 너희들 마지막 식사 배식을 직접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너무 아쉽다.

너희들 한명 한명 이름 부르며 음식을 주는 것이 행사 기간 중 내 나름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였는데..!

소식하는 친구, 편식하는 친구, 정말 잘 먹는 친구 모두들 집에 돌아가서도 

음식 남기지 말고, 잘챙겨 먹으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빌어!!


이 무더운 여름 오랜 시간 행군하며 물집에 사쓸에 크고 작은 상처도 생기고 힘들었을텐데 

너희 모두 큰 부상없이 끝까지 완주해서 정말 너희가 대견스럽고 고마워!!!

그리고 다들 밝은 모습으로 잘따라준 것도~~~~ㅎㅎ


모두들 그토록 그립던 집에 돌아갔으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담소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밝고 씩씩하게 자라며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할게 너희 모두!!!!


이번 행사에서 너희같이 착하고 멋지고 예쁜 친구들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

많이 부족한 대장이었지만 문득이라도 떠올릴 수 있는 대장이었길..


그럼 늘 '후방차량!' 조심하고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끝까지 잘따라와주서 고맙고, 함께해서 행복했어

너희 모두 애정한다♥♥♥

안녕!!!

 

2014년 8월 11일 

너희를 만나 행복했던 일연대장 박민정 


*연락은 자주 못해도 너희들이 잘지내나 궁금할 거야.

010-6242-1537 / 페이스북 alswjd1537@naver.com 친추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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