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을 내 예쁜 37차 국토대장정 대원들에게

by 일지대장 김영선 posted Aug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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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뇨옹~얘들아ㅠㅠ

헤어진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보고싶다.

너희도 그렇겠지? 나만 그런 거 아니길 바라.

나는 너희랑 더 친해지길 원했는데 마음처럼 쉽게는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슬프당ㅠ.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대장님이 무서운 대장님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나는 다 너희들을 위해서 소리치고 그랬던 거였어. 

혹시라도 너희들이 상처받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ㅠㅠ 대장님 마음 알징?ㅋㅋㅋㅋ

첫날 행군을 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너희들이 발전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대장님이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았어. 

소심하고 이기적이었던 너희들이 어느 순간인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있더라고... 

진짜 대장님은 너희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하고ㅎㅎㅎ 멋져멋져!!짱짱맨짱짱걸들이군ㅋ

마지막날 진짜 안 울고 싶었는데 너희들이 우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 너희가 어찌나 슬프게 울던지...

헤어지기 싫다고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며 대장님을 안고 집에 가지 않는 너희를 보면서

정말 이번 국토대장정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어ㅠㅠㅠㅠ폭풍눙무리...ㅋㅋㅋㅋㅋ

여튼 대장님은 대구에 사니까 언제든지 연락해서 내려오면 대구역이나 동대구역에서 

마중 나갈게!!! 놀러오면 맛난거 사줄테니까능 꼬꼬곡꼭 연락하면서 지내장

진짜진짜롱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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