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요미의 쩌렁쩌렁하고 패기 넘치는 목소리에 한결 마음이 놓인 엄마, 아빠..
항상 브이를 날리며 찍는 사진 속의 우리 귀요미
옷은 자주 갈아 입고 있는 모습
담주면 우리 귀요미를 볼 수 있겠지?
항상 일상사를 엄마 귀에 대고 참새처럼 재잘거리는 우리 귀요미
잘 안들어 준다고 투덜대는 모습도 어찌나 그리운지
귀요미가 없으니 집은 한적한 시골집처럼 적막한데..
귀요미의 소중함을 새삼 더 느끼며
엄마가 이제 퇴근해서 피곤해도 항상 귀요미의 말에 집중할게..
공주처럼 살고 싶은 우리 귀요미
의사의 꿈을 간직하고 열공하는 모습에
엄마, 아빠는 우리귀요미 힘들걸 알지만 덩달아 꿈을 꾸며 행복한 삶을 이어가구..
이번 여행은 그동안 치열하게 공부한 귀요미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는 거 알지?
언니 오빠 동생들이랑 낯선 곳에서 많은 것을 같이 보고 즐기며
항상 더불어 사는 삶이 훨씬 더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라는 것을
느끼고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람이야.
돈 아끼지 말고 신나게 즐기고, 대화하고 설레고 느끼며
사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맘껏.. 후회없이
2014년의 여름을 짜릿한 추억으로 가득 담아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