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텐트에 빗물이 닿는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대원들도 대장들도 그렇게 오지 않길 빌었던 비인데.. 아침부터 만나니 하늘이 야속하기만 했는데요. 하지만 캠핑장을 떠나야 할 시간쯤엔 빗줄기가 약해지며 출발 준비를 하기가 조금 수월해졌었습니다.
비가 오는 루체른을 떠나 점점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는 쁘띠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잠깐 들린 프랑스에서 우아하게 자율식사를 한 후, 노트르담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은 빈틈없이 조각되고 카메라 렌즈에 다 담아지지 않은 웅장한 크기에 우리 아이들의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습니다.
다물어지지 않는 입을 애써 닫으며 쾌적한 유람선을 타고 친절한 한국어설명을 들으며 쁘띠프랑스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쁘띠 프랑스를 마치고 또 한 번 국경을 통과해 야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룩셈부르크로 이동하였습니다.
룩셈부르크에 도착해 왕이 사는 왕궁을 찾는 미션도 하고 룩셈부르크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선선한 밤에 도시를 탐사하는 것이 처음이라 우리 아이들 너무나도 신나게 탐사를 마쳤습니다.
그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 룩셈부르크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슈퍼스타 탐험’이 열렸습니다. 뜨거운 장기자랑 현장 속에서 룩셈부르크가 들썩들썩 일어나는 듯 했습니다.
다음 탐사국가는 와플과 감자튀김이 유명한 벨기에 브뤼셀입니다. 벨기에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김태훈 일지
오늘도 힘들게 텐트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침낭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따뜻하게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샤워실로 가서 머리를 감았다. 개운했다. 씻고 난 후, 비가 와서 찝찝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현준이형, 준규형과 텐트를 정리하였다. 정리를 다 하고 버스에 타니 뿌듯했다. 우리는 첫 번째로 노트르담 성당으로 갔다. 그 곳은 성당이 엄청나게 컸다. 나는 그 곳에 들어가 성당을 나갈 때까지 기도를 하면서 갔다. 그리고 나는 그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셔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에서 연대별 자율식사를 받아서 거기서 피자,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었다. 룩셈부르크로 갔다. 우리가 버스에서 장난치눈 동안 룩셈부르크에 있는 숙소에 도착해서 방 배정을 받은 후, 저녁을 먹고 나니 배가 불러져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길찾기 미션을 받아서 왕이 살고 있는 왕궁까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갔다. 아쉽게도 2등으로 도착했다. 아쉬웠지만 기분이 좋았다. 다시 숙소에 돌아와 장기자랑을 하고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