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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역시 짱

by posted Jan 05, 2004
주환아-
제주도의 멋진 모습을 보고 감개무량했지
이제 부산 부터 도보길은 더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겠지!!!

힘들땐 친구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서로 도와가며 좋은 모습 상상하면
이겨낼거야!!

베컴!
약박사!

정 주환 힘내라.. 아빠가...
참, 수종이하고 유환이한테도 건강하라고 전해줘


================================
┼ ▨ 석용,승주,수종,장현,한웅,주환(서울),경연 - 4연대 ┼
│ 남석용
│ 부모님께
│ 안녕하세요?
│ 저 석용입니다,
│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제 걱정 하지 마시고 제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계세요
│ 저 오늘 제주도를 떠났어요
│ 지난 3일과 오늘 정말 즐거웠는데 이제 행복 끝 고생 시작이에요
│ 하지만 저는 열심히 걸을 거에요
│ 그래서 꼭 경복궁에 갈꺼에요 그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 그리고 저도 집에 가서 제주도 풍경과 오면서 있었던 일을 말해 드릴께요
│ 여기는 그래도 지낼만한 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 그럼 제가 올라갈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 2004년 1월 3일 배에서 아들 석용 올림

│ 남승주
│ 부모님께
│ 엄마 아빠!! 저 승주에요
│ 저 보내시려고 고생하셨죠?
│ 저는 처음에 왜 보냈나~ 라고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점점 지나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가끔은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만날 것을 생각해서 힘을내서 꾸준히 갔어요. 또 가끔은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참았어요.
│ 엄마, 아빠가 보고 싶지만 다시 만날 그때를 기억할께요.

│ 윤수종
│ 부모님께...
│ 엄마, 아빠 저 수종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부산부터 시작해서 경복궁까지 꼭 완주할게요.
│ 힘들더라도 꾹 참고 견디어 낼거에요
│ 엄마, 아빠 감기 조심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 수호한테도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2004년 1월3일 윤수종 올림

│ 문장현
│ 어머니, 아버지께.
│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 저 장현이에요. 저 이제부터 힘들어 져요.
│ 하지만 제가 아직도 타 보진 못한 배를 타요. 그래서 기분은 좋지만 힘들어져요.
│ 엄마 그런데 왜 여기 보내셨어요?
│ 전 그냥 생각해 보니깐 모르는 만큼 배우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내신 거 맞지요?
│ 전 전주에 가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보고 싶고요 삼촌도 보고싶어요.
│ 엄마 저 힘낼게요. 힘든 것도 참을게요. 힘들어도 최대한 참을게요.
│ 부모님 안녕히계세요.
│ 2004년 1월 3일 토 장현 올림

│ 조한웅
│ 부모님 저 한웅이에요. 제 걱정 많이 하시죠? 저는 건강해요.
│ 저도 집에 가고 싶지만 종단을 하고 꼭 큰사람으로 변하겠다는 다짐을 꼭 지키겠어요.
│ 종단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저를 보내 주신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꼭 종단을 끝내고 큰 사람이 되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어요.
│ 경복궁에서 뵈요... 사랑해요.

│ 정주환
│ 엄마 아빠 저 주환인데요.
│ 여기 부산으로 떠나는 배에 타있어요.
│ 제주도 돌아다닐 때 다친 데 없이 잘 다녔어요. 그런데 한라산 등산할 때 너무 힘들 때 너무 힘들고 발목이 아팠어요.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요. 백록담을 봤는데 진짜 멋없더라고요...ㅠㅠ;; 물도 거의 없고(물론 얼었고) 바람도 엄청 세고, 바람이 세니까 구름의 움직임도 보이고 그런데 너무 추웠어요...
│ 유환이도 다친 데가 없어 다행이고, 17일에 경복궁에 나오실꺼죠? 기대할게요.
│ 엄마 아빠 낙오 안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복궁에 도착할께요!
│ 2004년 1월 3일 토 정주환 드림

│ 백경연
│ 어머니 아버지께...
│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저 경연이에요. 여길 온지 이제 4일 지났어요. 저는 벌써 지치기 시작했어요. 지금 제주에서 부산가는 배에서 편지 쓰고 있거든요. 동생 다례는 저를 그리워 해요? 아니면 아직도 삐져서 화내고 있어요?
│ 어머니 한테 "잘 갔다 올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한게 며칠전인데 벌써 지치고 쓰러지내요. 하지만 열심히 할게요.
│ 머리도 자주 감고 니베아 크림도 바르고 양치질도 하고 있어요.
│ 발냄새가 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1월 16일날 경복궁에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 2004년 1월 3일 토요일 경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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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68.187.132 이힘찬: 힘찬이가 많이 커가고 있는 느낌이드는구나. 지금은 힘들어도 -[01/07-19:15]-

221.168.187.132 이힘찬: 조금만 더 버티면 충분히 해내리라 믿는다. 우리 딸은 이름처럼 힘차게 이겨 내리라 믿는다. 끝까지 화이팅!!!! -[01/07-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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