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은주, 김가희

-김병준-
부모님 저 병준이에요. 건강히 잘 계시죠?
저는 열심히 걸어 다니고 있어요. 래프팅도 하고 열기구도 타고 그래요.
걱정하지 마세요. 2일후 집에서 반가운 모습으로 봐요.
저 오늘 학교에서 야영을 해요. 하루에 20km이상씩 걷고 있어요.
그럼 이만 집에서 뵈요~~

-은주-
엄마, 아빠 저 은주에요. 내일 모레면 집에가요. 지금 발이 너무 아픈데 무사히
집에갈지 모르겠어요. 그저께 백봉령을 오를때 가장 많이 부모님이 생각났어요.
이 생각, 저 생각 엄마한테 몰래 전화해서 데릴러 오라 그럴 생각...등등 여기에
온거 친구들이랑 진짜 후회했지만 열심히 걷고 난 후 쉬는 기분은 정말 행복했어요.
래프팅을 어제는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 대장정이 끝나면
어디든지 걸어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것 같아요. 정말 좋은 행사인것 같아요...
오늘은 가리왕산에 갔는데 산이 높고 험준하여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곧 돌아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김가희-
엄마, 아빠 저 가희에요. 지금 많이 힘들지만 참고 구리시로 가고 있어요.
평소 같았으면 한계를 넘는 인내심이랍니다~
발에 물집도 잡히고 피곤하지만 이틀만 버티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ㅋㄷ
여긴 선배고 친구고 다 잘해주고 착해요. 걷는것만 아니면 재미있는데...ㅠ.ㅠ
지금까지 산을 몇개나 넘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가리왕산을 넘었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이제 아차산 같은 산은...ㅡ_ㅡ;;
아! 어쨌든 산이 너무 싫어졌어요. 집에가면 많이 먹고! 자게!!
먹을거 많이 사주세요..ㅋㄷ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 최선을 다해 볼테니까 1학기 기말고사 점수 용서해 주세요..ㅠ.ㅠ 이틀후에 구리시청으로 마중나오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