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균종, 임고은, 김다혜

-심균종-
이번이 두번째 인터넷 편지인데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조금씩 쉬면서 행군을 해서그런지 전보다는 괜찮아요.
하여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꼭 경복궁에서
힘차고 당당하게 완주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경복궁에서 뵈요~
그럼 그때까지 걱정마시고 지내세요~~

-임고은-
엄마, 아빠, 오빠 저 고은이에요.
오늘이 8월 1일 어느 학교에 와서 이 인터넷 편지를 쓰고 있어요.
요즘은 힘들어서 좀 많이 뒤로 뒤쳐지는데 그때마다 대장님들
힘들게 하는것 같아 죄송스러워요...대장님들 힘들게 하면
안되는데..하여튼 아버지, 어머니, 오빠, 다롱아! 보고 싶습니다..

-김다혜-
엄마, 아빠 저 다혜에요. 벌써 여기온지 10일째에요.
엄마, 아빠 진만이 모두가 너무 보고 싶어요.
힘들기도 하지만 참고 하고 있어요. 여기에 와서 엄마, 아빠
말씀이 정말 맞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동안 버릇없이 굴어서 죄송해요.
하루빨리 8월 8일이 되기를 바랍니다..ㅋㄷ 그럼 이만 줄일게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