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벌써 집 떠난지 8일째구나.
집에 있을때는 잔소리하기 바빴는데. 아들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
일단 너무 조용하다. 어서 보구싶구나
이 느낌이 군대보낸 느낌들어 왠지 썩 좋지는 않다. 어서와라 집 썰렁하다.
아들아!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는 꼭 느끼고 왔으면 한다.
처음 아빠, 엄마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근성과 자신감 얻기를 바랬지만
이제는 잘 즐기고, 네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인디언 속담 중 이런 말이 있단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지금은 네 주변에 있는 동료,선후배가 가장 소중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거다.
먼거리를 혼자가 아니기에 거뜬이 소화할 수 있는 건 네 능력,의지만 되기보다 동료의 힘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걸 너도 느낄거다.
세상 원리가 다 비슷하다구나. 같이 하고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때
성취감,자신감도 커진단다.
\
아들아 !
나중에 네가 커도 지금 지나온 지역, 동료는 평생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자, 자산이된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이유가 있단다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지는 만큼 네 추억과 인내가 깊어 진다고 믿고, 끝까지 마무리 잘하기를
온식구 기원하마.
추운 소한 저녁 아빠가...
* 이번 여행 효과 없으면 여름에 있는 영남 횡단 바로 예약할께 회신 바란다.
(회신은 부대장님 사진 찍을때 화이팅 자세로 찍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