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들~ 아들~~
잘 걷고 있지?
사진으로는 표정이 항상 밝더라 편지 읽고 모두 빵 터졌어 ㅎㅎ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초딩 마인드의 예비 고1
축구를 못해서 툴툴거리더니 담날 바로 미친 몸놀림으로 운동장을 누비더군
녹용의 효과가 아직 가는듯 ^^
이모네는 드뎌 이사를 했지만 아직 정리중..
큰누는 트레이니 끝나고 정직원으로 승급..
작누는 어제 새벽 5시 기차타고 인천공항 가서 밤 12시 넘어서 체코 도착..
엄마는 거실에 이불깔고 아빠 애인인 TV 와 동고동락..
아빠는 일욜 너 마중가서 목욕데리고 간다고 벼르고 계셔 ㅋㅋ
며칠간 날씨가 포근했는데 오늘부터 추워진다네
차가운 바람 맞고 더 여물어지고 훌쩍 커서 돌아올 영세 모습이 기대되는군
동상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남은 여정도 씩씩하게 잘 걷고 잘 먹고 잘 싸고~~
가족들이 모두 영세 응원하고 사랑하는거 항상 기억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