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희목에게

by 조희목 posted Ja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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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목!

오늘로 국토종단 8일째구나.

사진속 희목이의 웃는 모습을 보면 "잘 견디고 있구나"하는 안도감이

힘든 모습을 보면 "어디 아픈 건 아냐? "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어떠니?

상처난 손, 아프다던 다리, 발의 물집 등은 ....

바깥 날씨가 추우면 " 어이쿠 우리 아들 고생하겠다" 싶고

날씨가 따뜻하면 " 걸을 때 더울려나" 싶은 마음이 든다.

 

여하튼 희목이를 국토종단에 보낼 때는 담담히 보냈는데

희목이의 하루하루들을 보며 애틋한 마음이 더 많이 드네.

다른 엄마들은 자식 고생한다고 호호 불며 키운다던데

엄마는 뭐야?!!! ㅋㅋ

 

엄마는 항상 우리 희목이가 크게 세상에 쓰여지는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갈거라 믿는단다.

쇠도 여러번의 달구어짐과 두드려짐이 반복되었을 때

더욱 단단하고 쓰임새도 많아진다고 하더구나.

그처럼 희목이의 지금의 시간이 달구어짐과 두드려지는 다짐의 시간이

될 것으로 엄마는 확신한다.

 

오늘도 다들  힘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들 힘 내시길 바랍니다.

 

희목이는 우리의 희망임을 간직하며......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