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하여 일지를 쓰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 일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날씨에 대원들은 일찍 기상을 하여 아침에 약간의 체조와 함께 출발 준비를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석빙고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회 책에서 보았다고 말하는 대원들도 있었고, 얼음으로 되어있냐고 묻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궁금증을 가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6개 있는 석빙고 중에 가장 오래 되었다는 청도 석빙고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석빙고에 대하여 의문을 풀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대원들의 모습은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
석빙고를 지나서 청도 향교 갔습니다. 청도 향교는 다른 향교보다 구조가 독특하다고 설명을 듣는 대원들은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귀를 기울입니다.
향교 앞에서 대원들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포즈를 취하고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청도 읍성을 둘러본 후 우리 대원들은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대원들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1500년대 지었던 군자정이라는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군자정 주변에 연지가 있었는데 추운 날씨라서 연지가 예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먹는 장소에 도착하자, 대장님들이 준비해 주신 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대원들이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대장님들과 대원들 모두 축구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원 대 대장님 이렇게 편을 나누어서 축구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운동장을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대원들의 모습과 골을 넣어서 좋아하는 대원들의 모습들은 대장님들에게 환한 웃음을 주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 우리 대원들은 힘들다고 하는 팔조령을 가기 위해 대장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대대별로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대원들은 모두 열심히 하였습니다. 다른 대원들의 짐도 들어주면서, 서로 의지하고 격려도 해주는 모습과 “함께” 한다는 의미도 대원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일 듯싶습니다. 대원들이 너무 잘해주어서 팔조령을 쉽게 넘었습니다.
팔조령을 넘어서 우리는 대구를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대구로 가는 길이 추웠지만 대원들 모두 힘을 내어서 한 발씩 한 발씩 걸었습니다.
때로는 낙엽이 쌓여있는 길을 걷기도 하면서, 강 위에 돌을 밟으면서 다니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대구에 도착하여, 좋은 숙소에서 따뜻한 식사도 하고, 대원들 모두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행군을 시작한지 벌써 4일째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피곤함 탓인지 대원들은 일찍 잠이 들어 꿈나라에 갔습니다.
우리 대원들! 경복궁에 가기위해 앞으로 힘을 더욱 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