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유럽에 온지도 다섯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잔세스칸스와 숙소가 있는 암스테르담 탐사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되는 유럽식의 빵식이었습니다. 빵에 치즈, 토마토, 각종 햄과 소스에 요거트를 곁들여 외국영화에서나 보던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전용버스르 타고 대원들은 잔세스칸스로 향하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육지가 바다보다 낮은 것으로 유명한데 바닷물을 개척하여 만든 땅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것이 가능한것은 풍차의 역할이 컸는데 과거 잔세스칸스엔 그런 풍차가 500여개 이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이 사라지고 지금은 한국의 민속촌처럼 풍차가 보존되고 치즈와 나막신을 만드는 것을 보고 맛볼 수 있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잔세스칸스에 버스를 타고 도착하였는데 서있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바람이 불면서 심상치 않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대원들은 실내로 들어가 치즈공정 과정에 대해 현지 사람에게 설명도 듣고 맛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차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다음은 네덜란드의 상징 중 하나인 나막신 공장에서 다양한 모습의 나막신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날 점심은 화덕에서 구워낸 팬케잌을 먹었습니다. 뻑뻑한 빵만 먹던 대원들은 오랜만에 부드러운 핫케잌에 정신없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엔 숙소가 있는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주요 명소를 보러 갔습니다. 전용버스가 우리를 내려 준곳은 바로 암스테르담 역이었습니다. 이 역은 생김새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양식을 보이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일본 도쿄에서 도쿄역을 만들때 암스테르담역을 본따 만들었고 한국의 서울역이 그 도쿄역을 본따 만들었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역에서 담광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심상치 않던 날씨가 결국 도와주질 않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흩뿌리던 비가 가랑비가 되어 걸어서 이동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암스테르담은 도시 전체가 수로로 둘러쌓여 있어서 배도 다니고 날씨가 좋다면 꽤나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될 뻔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담광장에서 네덜란드의 또다른 상징인 튤립을 파는 꽃시장을 지나 오늘의 마지막 여정지인 반 고흐 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에 대한 작품만 700여개 이상이 있다는 이 미술관에선 반고흐가 미술을 하기 시작한 때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그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여기서 각자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4번째 나라 룩셈부르크로 향하는 날입니다. 나라가 바뀌는 만큼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