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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유럽] 9일차 작지만 강한나라 리히텐슈타인

posted Ja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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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스위스를 떠나 리히텐슈타인의 파두츠로 향했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지만 1인당 GDP가 12만달러에 달하고 21세기임에도 불구하고 왕이 존재하는 이 나라는 대원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거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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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우표박물관이었습니다. 옛날부터 우표로 유명한 리히텐슈타인은 과거 마차를 통해 우편배달을 하던 모습부터 수백장의 우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 전시관엔 제 1회 동계올림픽 기념 우표부터 2014년 소치 올림픽 기념 우표까지 동계올림픽 우표들이 모여있었습니다. 3년 뒤 평창올림픽이 열리면 아마 이 곳에 우리 한국의 우표가 전시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대원들은 각자 일지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독창적이라고 생각되는 우표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짜 우표과 똑같이 그린 대원도 있고,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우표를 만든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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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히텐슈타인은 나라가 작다보니 출입국사무소가 없어서 여권을 사용할 일 이 없는데 인포메이션센터에서 2.5유로를 지불하면 여권에 기념 도장을 찍어주는데 몇몇 대원들이 기념으로 도장을 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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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은 일정 중 파리에 이어 두번째 자유식사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제 미리 유로에서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했던 돈으로 연대별 남녀 두조씩 나뉘어 자유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소에 쌀밥이 먹고 싶다던 여자대원들은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고나서 프랑이 남았다며 케밥집에서 피자 한판을 더 시켜먹기도 했습니다. 첫 자유식사때에는 어떻게 주문을 해야할지도 몰라 잘못 시켜 먹었던 것에 비해 이젠 원하는 메뉴까지 찾아 들어갈 정도로 자신감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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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두츠를 떠나 숙소가 있는 독일의 퓌센으로 향하였습니다. 파두츠를 떠날때부터 비가오더니 결국 퓌센에서 비가 한바탕 쏟아졌습니다. 대원들은 퓌센 시내로 나가 독일의 물가 조사를 했습니다. 여러 나라들을 조사하다보니 대원들은 이제 여기는 물이싸다며 물을 사다 놓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퓌센의 노힌슈반슈타인성에 방문합니다.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된 것으로 유명한 이 성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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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밤 되세요 지금까지 염태환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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