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그리운 1번딸 체림아~

by 김체림 posted Jan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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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오후 7시


체림아 ~   벌써 여행의 반이 지나가는구나

얼마나 아쉬울까?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겠다...


엄마는 요몇일 네이버지식인에서  니네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학생,학부모의 고민상담을 해주었단다

오지랖 참 넓지 ~ ^^

강동구에 사는 어떤 엄마와는 1시간20분을 통화했어

내가 그렇게 그 사람들한테 선의를 베푸는 이유는

1년전 우리가 고민하고 불안해 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거든

그들에게 조금의 위안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한것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잘한 선택이었다고 격려해주고 싶었거든 


아무리 심혈을 기울이고, 고민에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라도 후회와 미련은 남는것 같애

어떻게 나이 16세 19세에 후회없는 결정과 선택을 할 수 있겠니??? 

우린 이제 막 출발선 앞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거야

인생이라는 정말 긴 마라톤에서 우린 아직 출발선에 서 있지도 못한거야

어떤 결정이든 내려젔다면 일단 최선을 다하고

그런 다음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되는거거든 


체림아~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방황도하고 실패도하겠지 하지만 그럴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우리 같이 손잡고 일어나자

또 다른 기회가 우리한테 다가올 수 있으니

다시 준비해서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며 살자

매일 밥을 먹듯 늘 지혜를 갈구하며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는것을 기쁨으로 생각하며 살자

   

페딩쪼끼 가져 간거는 왜 안입는거야?

떡볶이코트가 네게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맨날  사진 속에 같은 옷만 보이니

나중에  네가 후회할거 같아서말야


원래 튼튼한 체림이라 딸의 건강은 걱정이 안되고

그냥 무조건 많이 보고 많이 가슴속에 담아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식사 그것 쫌 입맛에 안 맞으면 어때? 그치???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 좀 하고 좋잖아~~


이탈리아 가면 유리공예품중 싸고 괜찮은것 있음 꼭 팔찌 사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