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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유럽]11일차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

posted Jan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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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독일을 떠나 8번째 나라 오스트리아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뮌헨의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 앞에 있던 벤츠 전시관에 아침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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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벤츠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형 레이싱카까지 벤츠의 모든 차량이 무려 5층에 달하여 전시되어 있고 탑승도 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자 대원들은 신이나서 이차 저차 타보면서 자신의 드림카를 꿈꿔보기도 하였고 여자 대원들 역시 처음엔 별 흥미를 못느끼다가 이쁜 차들을 앞에서 레이싱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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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버스를 타고 독일을 떠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해진 미라벨 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겨울이라 정원이 휑 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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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온 도시에서 음악 소리가 퍼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나는 드럼소리와 트럼펫소리, 노랫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알고보니 오늘과 내일 단 이틀동안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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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과 오스트리아 여러 지역에서 특색있는 옷과 음악을 가지고 퍼레이드와 길거리 공연을 벌이는 모습은 대원들 모두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이면서 큰 행운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길거리에서 악사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곤 했지만 이번엔 수십개의 팀이 특별한 카니발 축제 기간동안 신나는 음악을 쉴새없이 공연하는 탓에 잘츠부르크를 탐사하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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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팀의 공연을 본 후 도착한 곳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가였습니다. 생전 그가 쓰던 피아노와 가족들의 초상화,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의 음악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다음 대원들은 스위스 루체른에 이어 두번째로 직접 만들었던 독도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서명을 받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음악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독도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지난번 보다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많은 서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대원들은 4일 뒤 있을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대별로 모여 어떻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지 기대가 됩니다.
 내일은 또 다른 나라 슬로베니아로 떠납니다. 다행히 남쪽으로 내려 갈 수록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밤이 깊어갑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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