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브뤼셀 - 파리
아침 7시 30분에 기상했다. 아침은 어느 호스텔처럼 토스트와 음료가 나왔다. 하지만 추가로 바나나가 나와서 오랜만에 과일을 섭취할 수 있었다. 브뤼셀은 경상도 크기만 해서 볼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브뤼셀 14차 팀이 갔던 브뤼셀 왕궁을 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길에서 브뤼셀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브뤼셀 왕궁 앞에 있는 근위병들은 근엄한 모습으로 왕궁을 지키고 있었다.
그 후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모방하여 지었다는 생 미셀 대성당을 방문 했다. 웅장한 대성당에 앉아 기도도 하고 기념품을 샀다. 어제 날씨 때문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오줌싸개 동상으로 향했다. 오줌싸개 동상은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55cm의 작은 크기지만 그 앞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오줌싸개 동상을 보기 전 그랑플라스에서 벨기에의 명물 와플을 맛 보았다. 겉은 바삭하지만 안은 부드러워서 달콤하고 맛있었다. 30분의 자유 시간동안 아이들은 초콜릿과 젤리를 구매했다. 그랑플라스에 모여 있는 동안 집시들이 와서 돈을 요구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주었다. 아이들이 파리로 가서 잘 거절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알려준대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 바로밥을 먹고 기차를 타러 역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디파짓을 받지 않았다는 걸 알고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뛰어갔다. 디파짓을 받고 나니 시간이 얼마 없어 미디역까지 전력질주 한 끝에 무사히 탈리스를 타고 파리로 올 수 있었다. 도착할 수 없었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다.
파리는 역시 낭만적이고 다양한 인종으로 붐볐다. 지하철을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그동안 교과서에서 보았던 고갱, 고흐, 모네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관람했다. 비록 잘 알지는 못 해도 교양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저녁시간! 역시 외국에서는 항상 배고픈 것 같다. 숙소 앞에 있는 스테이크 집으로 향했다. 스테이크와 디저트 세트를 주문하고 고기의 굽기 정도 아이스크림 맛 선택 등 저녁 주문을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기대했던 것보다 스테이크 맛이 별로였지만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오늘 무사히 파리에 도착했고 내일부터의 파일 일정이 기대된다.^^
1. 16
김지유 대원 일지
오늘은 기차를 타고 프랑스에 왔다. 이제 그 잘생긴 호텔 아저씨하고는 빠이빠이다. 어쨌든 다시 프랑스 얘기를 하겠다. 기차에서 정말 꿀잠을 잤다. 기차에서 내리고 지하철을 탔는데 우리가 탔던 지하철이 2층 지하철인 것이다. 태어나서 영화나 외국 드라마에서도 못 본 2층 지하철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파리에 도착해서 이곳은 대장님이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프랑스에 오기 전에 잠시 대원들과 시내를 가는 듯 한 기분으로 나갔는데 여자들이 우리보고 동전을 넣어 달라고 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그 사람들이 맨 가방이 정말 비싸보였다는 것이다. 다시 프랑스 얘기로 간다. 미술관을 갔는데 그중에 나는 고흐의 작품이 정말 눈에 들어오고 더 그리기에는 쉬워서
그것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내가 그린 고흐는 눈이 짝짝이고 목이 없었다.
오늘은 정말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날이 될 것 같았다.
아까는 미술관이었다. 지금은 프랑스 숙소에 있다. 아까 또 오는 길에 에펠탑을 봤다. 정말 예뻤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하러 스테이크 집에 갔는데 미디움이라면서 다 타있었다. 그걸 못 먹겠어서서 감자튀김을 케찹에 먹고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물과 스테이크를 좀 먹었는데 배가 아팠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그래도 첫날보다는 적응이 잘 된 것 같다. 이제 씻고 수다 떨다 자야겠다.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수 없네요.. 자주 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