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2 목요일 오후 6시20분
사진속 밝은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
그렇게 그렇게 계속 살면 좋겠지만 예정된 시간이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텐데
얼마나 아쉬울까? 엄마가 다 서운하고 눈물이 날라고해
엄마는 어렸을때 방학을하면 시골 할머니댁(경로당할머니 , 기억나지?)에
외할머니가 나를 데려다 놓으면
문득문득 외할머니가 보고 싶고, 집이 그립다가도
방학이 끝나갈때쯤 외할머니가 우리를 데리러 오면
경로당할머니가
경태랑 나랑 집으로 가는게 아쉬워 많이 우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서 다음 방학때는 절대 시골에 가지 않을거라고 혼자 다짐을 했었어
나는 이별 하는게 참 힘들어. 어린 나이였지만 그 가슴 아린게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
집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체림이는 아쉬움에 발길이 안떨어질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을 했어
이곳에 오면
지겨운 공부도 다시 시작 해야하고
엄마의 폭풍잔소리와 함께 매일매일 또 우리는 지지고 볶겠지
체림아~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하면서 살면 안될까?
노력하면서 작은 것 하나씩 하나씩 성취하면서 그렇게 살면 안될까?
몸이 시키는대로 말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계획세워서 행동으로 실천할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그렇게 살자
엄마는 어제 너무 심심하더라 티비를 보는것도 정말 지치더라
체영이 교육에도 안좋은거 같고해서
뭘할까 할까? 고민하다 체영이 수학학원 진도에 맞춰 나도 수학공부를 하기로 했어
네가 중2때 풀었던 개념+유형 문제집을 네 방에서 꺼내와서 몇장을 풀었어
체영이 앞으로 수학공부 나땜에 힘들어질듯 ㅋㅋㅋ
체림아~ 너무 아쉬워 하지말고 집에 건강한 모습으로와라
엄마랑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또 보내줄께~ 엄마 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