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애들아 3연대장이면서 사진으로 매일 너네를 괴롭혔던 염태환 대장님이다
유럽.. 참 멋진 곳이지 건물 하나하나 굉장히 멋지고 역사적인 것부터 현대적인 것 까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어
나도 너희들 처럼 대원으로 유럽을 다녀왔었는데 벌써 시간이 꽤 많이 지났더라구, 그때는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그냥 가는 데로만 따라다니면서 구경하곤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조금 더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는 것이 많아지니까 후회되는 것도 많아지더라고 그때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보고 올 껄... 그래서 이번에 너희랑 같이 유럽을 가게 되었을 때 너희들 만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랬어.
단체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던 친구들도 있고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건 좋은 추억과 사람뿐이더라 우리 에펠탑 야경을 본 것도 중요하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본 것도 중요하고 로마 콜로세움을 본 것도 의미있지만 너희가 유럽에서 보고 느낀 것들, 직접 외국인과 소통해보고 유럽사람들 처럼 생활하고 먹어보고 지내봤던 것들, 우리 땅 독도를 너희가 직접 용기 있게 사람들에게 알린 것은 정말로 큰 의미있는 일을 한거야. 이런 경험들은 절대로 잊지 말고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너희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날 버스에서 이야기 했지만 너희가 갔던 지역들, 유적지는 대장님이 어설프게 찍은 사진들로 간직하고 기억해주고 너희는 너희가 경험 한것들을 가지고 더 멋진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면서 연락하면서 지내자 너희가 어디서 뭘하든 항상 응원한다 보고싶다 애들아
DO YOU B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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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차적응 못하고 잠못자는 염태환 대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