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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2015.02.19 01:35

사랑하는 주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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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엄마는 오늘부터 쉬면서 명절연휴를 즐기련다

우리감사가 없어서 허전하고 재미가 없긴하지만 그래도 엄마 방법대로 큰집식구들과 잘 보낼께

우리감사가 없어서 썰렁한 우리집도 새벽에 가희 누나가 와서  조금은 시끄러운듯하다 

아침에 집안 청소하고 오후엔 큰집에서 일하고 밤엔 수요예배를 드렸다

명절연휴라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않아 썰렁한 예배당이었단다

아들!

오늘의 일지를 보니 참 힘들고 지친가운데서도  배운게 참으로 많은 하루였음이 느껴진다

아마도 우리아들이 언제까지 가야해요?

얼마나 남았어요?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걸었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러면서도 멋지게 해냈구나하며 안심이되기도~~ 

아들팀이 설겆이 당번이었구나  이것또한 즐겁게했을거고~~

오늘도 마무리 잘 해서 감사하다

낮엔 아들 소식이 궁금하고 밤엔 탐험일지를 보며 대견스럽고 안심이되기도....

하지만 준비도 없이 한꺼번에 넘~~ 힘들것같아 미안한 맘도 생긴다

아들이 훌쩍 어른스러워서 돌아오리라는 기대도 해 본다  

낼은 성묘도 다녀오고 아들의  새뱃돈도 받아서 잘~ 보관해둘께

사랑한다 아들아!

낼도 기도하고  배려하며 감사하며 멋지게 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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