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국토대장정] 8대대

by 본부 posted Jul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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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용욱이 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7월 28일 딱 10시네요. 지금 장기자랑을 하고 있어요. 내방, 거실, 안방, 화장실...집 생각이 나네요. 저 밥도 그때 주는 거 다 먹어요. 대장님들이 편식을 못하게 하셔서. 어쨌든 저 열심히 할게요. 파이팅!!! 용욱 올림.


★일환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 정도 왔는데 오늘은 많이 걷지 않고 래프팅도 탔어요. 내일은 더욱 힘들 것 같아요. 하루에 35 km를 걷거든요. 지금은 산청에 있습니다. 오늘은 목욕탕도 갔어요. 얼마만에 제대로 씻는 지 정말 상쾌했어요. 앞으로 4일 정도 더 고생해야 할텐데 집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네요. 걸으면서 물의 소중함도 알았고 작은 것 하나도 모두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일환 올림.


★남은

안녕하세요 저 남은이에요. 어제는 35 km를 걸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너무 징징대서 다른 사람들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적게 걸었는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발에 물집난 거 치료 중이에요. 물집 때문에 발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 포기 안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정우

부모님 잘지내고 계세요? 전 괜찮아요. 그동안 다녀왔습니다!!!를 외치고 싶었어요. 엄마 사랑해요. 집에 가면 맛있는 거 많이 주세요. 아빠 저 소원 들어주세요. 그리고 누나 집에 가면 잘해줘. 우리 가족들 모두 다 사랑해요. 보고 싶고요. 저 삼겹살이랑 과일들 먹고 싶어요. 사랑해요 엄마. 정우 올림.


★민혁

부모님께. 저는 국토대장정에 와있는 최민혁입니다. 오늘 드디어 절반이나 지나갔어요. 여태까지 도보로 80km를 걸었더니 다리가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아파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도 가끔 힘들 때 집이 그립습니다. 오늘 래프팅 했을 땐 암초에 걸려서 20분 동안 요지부동이었는데 다행히도 구조대가 밧줄을 줘서 잘 마쳤습니다. 아무튼 저 없는 동안도 잘 지내고 계세요. 민혁 올림.


★두웅

안녕하세요? 저 두웅이에요. 국토대장정에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배운것도 많고, 실천할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아마 이런 힘든 고난들보다 더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에요. 이 힘든 고난을 꾹 참고 더 어려운 고난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이두웅이 될게요! 파이팅! 두웅 올림.


★수민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오늘은 진주에서부터 10km걸어서 진주성에 갔었어요. 가서 박물관도 가고 촉석루라는 논개가 왜장을 끌고 죽은 곳도 갔어요. 그리고 래프팅도 했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시원하고요. 앞으로 남은 4일도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행군할거에요. 건강한 모습으로 8월 1일에 봐요. 부모님 정말 사랑해요. ps) 김수지. 잘 살고 있냐? 언니는 잘 지내고 있다. 언니 보고싶지? 수지 너 나 없을 때 내 옷 입으면 힘들어 질거야. 수지야, 언니 잘 걷고 건강한 모습으로 8월 1일날 보자. 사랑해 수지야~ 수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