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국토대장정] 11대대

by 본부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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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전 사랑스러운 아들인데요. 오늘과 어제는 정말 힘들었어요. 오늘은 강화루도 가보고 춘향이가 있는 남원에도 갔었어요. 그러나 하루 종일 뛰어다녀서 옷이 땀으로 젖었고 바지와 다리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러나 낼 모래 엄마를 만났을 때는 씩씩한 모습으로 바라보게끔 해 드릴게요. 앞으로 남은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가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고 몸건강히 계세요. 세일 올림.


★지운


정말 더운 남원, 목기가 유명한 남원에서 인터넷 편지를 쓰게 됐네. 꼭 봤으면 좋겠다. 어젠 지리산을 올라가서 게임 한 판을 했는데 11대대 중에 9등 했어. 그리고 드디어 경상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넘어 왔어. 오늘 남원에서 열심히 걸었어. 지금 어떤 한 중학교에서 밥을 먹은 후 쓰고 있어. 우리 화요일 날 준비물(아빠, 엄마, 용엽이, 짱돌이, 얼음물) 가지고 만나는 거야. 오리라 믿으면서 건강하게 달려갈게. 지운 올림.


★명선


엄마, 아빠~ 벌써 6일이나 지났어요. 얼마 안 있으면 만나겠네요.^^ 이제는 걷는 것이 많이 힘들지 않게 됐어요. 물집이 생겨 쪼끔 아프긴 하지만, 씩씩히 건강히 웃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생소했던 것들이 막 하나씩 하나씩 떠올라요. 과일들,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등...ㅋㅋ 절~대 사달라는 얘기 아니에요. 절대~,, 그냥 생각이 난다구요~. ^^;;

8/1 날 무사히 과천까지 갈게요. 의왕에서 뵈요.♡ 명선 올림.


★정근


부모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5박 6일째의 국토대장정입니다. 이제 집에 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 와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두 버티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협동심, 인내 등 여러 가지 덕목들을 키워갑니다. 새로운 정근이가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십시오. 부모님 싸랑해요! 정근 올림.


★효림


엄마, 아빠 이제 final 관문에 다와 갑니다. 저희는 지금 남원에 있습니다. 춘향전으로 유명한 곳 말입니다. 오늘 광화루에 가서 견학했습니다. 오늘 너무 힘들어서 견학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그니까 조금만 기다리시면 제가 가겠습니다. 효림 올림.


★준우


맨 처음에 국토대장정을 가기로 했던 것은 아직까지는 잘했다는 일이라 생각을 하나 육체의 고통이 찾아 올 때마다 ‘왜왔냐’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만 힘든 것만은 아닐 뿐만 아니라 시작할 때의 의지가 작게, 나 자신의 약속을 깨지 않으며 지지 않겠다는 마음 또한 있음으로 최소한 그 마음들은 잃지 않고 돌아옴을 충분히 약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배웠던 모든 것 또한 기억하며 오겠습니다. 기다려 주신다면 저 또한 동시에 힘을 내겠습니다. 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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