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국토종단 인터넷편지 명단입니다.(7연대 13대대)

by 본부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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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대 13대대 부모님께


● 석가을

엄마, 아빠~ 이쁜 딸 잘 지내고 있어요. 똥도 잘 싸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지금 뭐하고 계세요? 혹시 나 빼놓고 셋이서 맛 있는거 먹는거 아닌가?*^^* 오늘 물집 2개나 뜯어서 발이 좀 아파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땀 많이 흘린 적은 처음이에요! 저 열심히 걷고 있으니까 모두들 힘내고, 아자!! 나 너무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요~ 임진각에서 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께!! I Love You♡

가을올림.


● 현준형

엄마, 아빠.. 나야. 준형이. 오늘 총 6일 되었다. 여기 오니까 좋은 점도 있는데 왠지 나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못한다는 것 말이야. 음료수가 그리워. 길에서 목 마르면 물을 잘 못 마시고, 하루에 한 번 주는 간식으로 견디고 있어. 걷는데 하루에 30km는 기본이고, 도착하면 늦은 밤에다가 기본으로 12시 정도에 자. 그리고 6시에 일어나고.. 우편으로 편지도 보냈으니까 읽어보고 데리러 올 때 음료수 꼭 사와. 목이 말라서 매일 힘들게 걷고 있어. 하지만 꼭 버틸꺼야.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완주해서 살도 빠져 있을꺼야. 잠와 죽겠다. 요즘엔 막 존다. 힘들어서 일껄. 꼭 버틸꺼야. 그럼 다음에 다시 쓸게.

준형올림.


● 이호종

어머니, 아버지 저 자랑스러운 호종이에요. 저는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걸을 때, 어머니 아버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버지, 어머니 얼굴 잊어 버릴까바 머리 속에 어머니, 아버지 얼굴을 그리기도 해요. 저는 어머니, 아버지께 열심히 걷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걸을 때 힘들면 어머니,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생각을 하면 힘든게 다 사라져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커서 효도 많이 할 테니까 열심히 건강하게 잘 지내 주세요. 그럼 저는 나중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호종 올림.


● 장예찬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와 아빠의 아들이에요. 엄마, 아빠 저를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친구와 형들과 협동을 하며 협동심을 배웠고 그리고 저 혼자 먼 거리를 걷는 것 노력하는 인내심을 배웠어요. 또 이 대장님들 중에 제가 존경하는 분이 생겼어요. ㅇㅇㅇ이신데 이 분은 무서운 분이긴 하지만 저에게 아주 많은 것을 알려 주셨어요. 참! 저에게 고마운 분이세요.

엄마 아빠 사실대로 말하면 이곳은 걸을 때 너무 힘들고 음식은 입에 잘 맞지 않아요. 그래도 저는 이곳에 잘 온 것 같아요. 저에게 이곳은 너무 유익해요. 엄마 아빠 저는 지금 강진에 있으니 약 11일 후에 임진각에서 봐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사랑하는 예찬 올림


● 국이삭

안녕하세요? 저 이삭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제 걱정은 마세요. 여기는 재밌어요. 하지만 상처는 있어요. 근데 조금 밖에 없어요. 한 물집 3개?? 이건 다 있는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는 밥도 남길 수 없으니까 잘 먹을 수 있어요. 걱정 마시고 8월 11날 뵈요. 근데 엄마가 착각하신 것 같아요. 먹을 것은 못 가져 오는 거예요. 다 뺐겼지만, 같이 나누어 먹었어요^^많이는 못 뺐지만 이해하세요. 샤워는 이틀에 한 번 정도 해요. 부모님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이젠 버릇도 고친 것 같아요. 그럼 전 이만..

이삭 올림.


●  안해주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안해주에요. 부모님은 잘 계시나요? 저는 무척이나 잘 있어요. 힘들어도 참고 이겨낼 거예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8월 11일 임진각에서 당당하게 만나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해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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