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국토대장정] 1대대

by 본부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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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대>>

 김기욱
엄마 여기 재미있어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몇일 후에 집에 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싶어요. 동생도 몇일 뒤면 청학동에서 올텐데..
사실 걷는데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꺼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광수
안녕하세요? 무더위 속에서도 동생과 저를 걱정해 주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삼척의 동굴을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는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 오고 보니, 제가 알고 있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어요. 그 친구들과 또는 새로운 친구들과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이번 기회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모두 이겨내고 집에 갈테니 걱정마세요. 엄마 아빠 안녕히 계세요.

 김한나
안녕하세요. 지금은 동해바다랍니다.
막 텐트를 치고 쓰는 거예요. 처음 텐트를 쳐봤는데 어렵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오늘은 환선굴을 관람하고 삼척시청에서 발대식을 하고, 죽서루를 가고...
단 하루였는데 많이 걷고 많이 관람하고서 지금은 동해바다에서 텐트치고 자요.
아까 죽서루에서 동해바다까지 걸어왔는데 한라산 이후로 이렇게 많이 걸어본 적은 처음이에요. 지금은 괜찮지만 내일은 상당히 다리가 아플 것 같네요. 이곳에 도착해서 옥수수를 먹었는데 그걸 먹고 바로 저녁을 먹어서 지금 너무 배가 불러요. 게다가 남기면 안되기에...
사실, 오늘 반찬이 좀 맛없었어요. 미역에 초장, 깍두기는 왜 그리 신지.. 국은 김치찌개였는데 김치 끝부분이 있는거에요... 남기면 안 되고 다 먹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건 도저히 못 먹겠는거예요. 다행이 같이 식사하시던 대장님께서 도와주셨답니다.
앞으로도 같이 먹을거예요. 이제 조편성 끝나고 잘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잘 보냈습니다.
휴가 잘 다녀오세요~ 사랑해요♡

 박지연
엄마, 안녕하세요. 저 지연이예요. 오늘도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전 잘지냅니다. 엄마는 잘 지내세요? 보고싶네요.
그럼, 줄일께요~ 안녕히계세요. 8일날 뵈요~

 윤진환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진환이예요.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부모님이 저를 얼마나 잘 키워 주셨는지 깨닫고 가겠습니다. 이제 2학년 이니 공부도 스스로 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잘 마치고 갈께요.

 조건우
엄마, 첫날에 어머니께 편지를 쓰게 되네요. 집에 나올 땐 ‘ 그렇게 힘들겠어? ’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나오니 상상을 초월하네요. 지금은 전혀 생각 하지도 않던 집과 음식, 그리고 어머니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이렇게 힘들어요 일주일 동안 무사히 안전하게 보내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럼, 도착하는 날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뵐께요.

 안덕원
안녕하세요. 저 덕원이예요. 형제 대표로 쓰는 거라 제가 쓰는 거예요. 세문이랑 저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세문이 잘 보살필께요. 그리고 오늘 환선굴에서 재미있는 것도 보았어요. 잠자는 곳은 삼척해수욕장이예요.
엄마, 아빠, 이만 줄일께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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