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국토대장정] 7대대

by 본부 posted Aug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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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엄마, 아빠 여기 진짜 힘이 들고, 발에 물집이 7개나 생겼어. 첫날부터 물집이 생겨서 너무 힘들어. 막 힘들 때마다, 물마시고 싶을 때마다, 막 집에 가고 싶고 잠을 자고 싶을때마다 집에서 편히 자고 싶은 마음이 생겨. 그래도 나만 매일 걱정하지 말고, 난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2일 후에 보자. 어제는 래프팅하면서 물에도 빠지고 재미도 있었지만, 신발 한 짝 잃어 버려서 힘들게 올라왔어. 집에 가면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먹고 싶어. 이틀 후에 보자.


김정음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저 아들 정음입니다. 지금 국토대장정 5일 째를 맏이하고 이틀 후면 엄마, 아빠 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지금 건강상태는 매우 피로하고 죽을 것 같습니다. 빨리 엄마 아빠 곁으로 돌아가 집에서 푹 쉬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김건엽

안녕하세요. 저 건엽이예요. 휴가는 다녀오셨어요? 저는 지금 강원도 평창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부터는 버스도 타면서 걷는데, 이제 2일만 있으면 집에 가네요. 그 동안 잘 지내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편안히 지내세요.


한창우

엄마, 아빠 여행은 잘 갔다 오셨어요? 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없으니까 많이 허전해요. 이제 3일만 있으면 아빠, 엄마를 만날 수 있는데 너무 설레고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엄마 아빠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3일만 더 있으면 집에 가니까 푹 쉬고 있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최서영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서영이예요. 저는 잘 지내요. 항상 엄마, 아빠, 지영이, 짱구를 생각하면서 걸어요. 솔직히 재미도 없고, 힘들어요. 그래도 완주하고 갈게요. 진짜 빨리 가고 싶다... 여기는 공기도 좋아서 별똥별이 3번이나 보였어요. 힘들어도 참고 완주하겠어요.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요.


박진성

안녕하세요? 저 진성이예요. 휴가는 잘 갔다 오셨어요? 아니면 도착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4일 동안 걷다가 놀고 걷다가 놀고 걷고 있어요. 어제는 래프팅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지금은 자기 전에 편지를 쓰는 중이예요. 정말 여기에 오면 먹고 싶어지는 것이 많아지네요. 부모님, 누나, 화요일 날 아침에 만나요. 사랑해요.


김태건

부모님들 저 오늘 장기자랑에서 장기를 보였는데 정말 창피 했어요. 초코파이를 먹기 위해서 사람들 앞에서 장기 자랑을 하고 정말 부끄러웠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독도법이라고 우리들끼리 조를 짜서 걸었는데 하마터면 길을 잃을 뻔 했어요. 이제 이틀이면 집에 간다는 것에 정말 기뻐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김욱균

안녕하세요? 저 욱균이예요. 전 힘들어도 꾹 참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걷는 것은 너무 힘드네요. 이제 거의 끝나가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왕수천에서 만나기 이제 이틀 남았어요. 이 편지는 인터넷에 올리니까 홈페이지 들어가서 꼭 보세요. 힘들지만 참을성을 많이 기른 것 같아서 여기 온 것에 보람은 느껴요. 남은 많은 말들은 집에 가서 해 드릴게요. 그럼 이만.


김성호

부모님, 저 없는 동안 잘 지내시죠?

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토대장정은 힘들지만 대장님들도 재미있으시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제 몇 일만 있으면 집에 가는데 무척 보고 싶어요. 저 집에 갈 때 맛있는 거 사 주세요. 이곳에 오니까 집이 중요한 걸 알았어요. 앞으로는 말씀도 잘 들을게요. 그럼 이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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