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로

060111-10 문경새재를 넘다

by 탐험연맹 posted Jan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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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과 함께한지, 10일째가 되었습니다. 10일 동안 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남대로 길목 중 가장 중요한 길 “ 문경새재 ”를 가는 일정입니다. 문경새재는 특히 과거를 보는 사람들이 즐겼으며, 새재를 넘나들던 사람들도 무수히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대원들은 문경새재 길을 걷기 전에, 문경새재 박물관에 갔습니다. 문경새재 박물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특별 기획전 (미라에서 발견 되었던 것)에 전시되어 있는 미라에서 발견되었던 것들을 보면서 신기하다면서 감탄을 하였습니다. 400여년이 지나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신비스럽다면서 궁금함으로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옛 길을 반짝 반짝 불이 들어오는 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걸어온 경로를 보면서 아이들은 다시금 놀랐습니다.

 

문경새재 옛 길을 가는 동안, 우리 대원들은 주막에 들어가서 약간의 쉼도 하며 제1관문을 통과 했습니다. 제2관문 조곡관에 가는 길에는 산에 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힘 내”라면서 용기도 주고, 대원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문경새재를 오르는 동안 우리 대원들은 과거를 보러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게 되었고, 과거를 보러 가는데 지치지 않았을까? 라는 염려도 하면서 옛 사람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3관문을 조령관에 도착하여 눈싸움을 하려고 했는데, 눈이 뭉치지를 않아서 눈싸움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원들이 실망하는 눈빛도 보였지만, 도경계를 넘어서 기분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 문경새재를 걸었다는 사실에 대원들은 그 실망감을 대신 하였습니다.

 

충주까지 오는 길에 우리 대원들은 대장님들과 노래도 부르고, 성원이랑 영운이는 형과 동생 사이하면서 서로 이야기 하고 웃음꽃을 피면서 걸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함께 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정을 나눈 거 같아 뿌듯하였습니다. 앞으로 영남대로 탐사가 끝나도 계속 우정을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대원들은 많은 것을 배운 거 같습니다. 옛 사람들이 지나온 길을 걸으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을 생각도 해보고, 과거를 보러가는 길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기술이 앞서는 세상에 우리 대원들에게 옛 것이 소중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힘든 일정에 모두 잘 해주어서 우리 대원들이 더욱 더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