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 1월 13일 부모님께 편지 입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Jan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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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대

7대대 : 박다운, 이유상, 정재훈, 김경수, 이대섭

8대대 : 이영주, 조현욱, 박지예, 이건희, 이재현


7대대

●박다운

엄마 아빠 안녕? 나 다우니야. 나 어제 한의원 가서 침 맞았어. 그때 중요한건 아빠 생각 났다. 나 진짜 사소하게 다쳐서 병원 끌고 갔는데 무지 생각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안걷고 차타구 댕겼어요. 애들한테 미안해 지더라구여. 그리구 이 차타고 청주 가고 싶다는 생각두 했구요. 오늘은 교회야. 어제는 마을회관에서 잤구. 서울올때 초코파이, 초콜렛, 음료수 사가지고 오세요. 20일이다~~~

●이유상

가족들 저 유상이에요. 지금 있는 곳은 도개라는 곳이에요. 오는데 힘들기도 재미 있기도 했어요. 지금 몸도 마음도 건강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죠? 아프면 안되요~ 오늘 열심히 점심시간까지 걸어서 자리를 잡고 땔감을 이용하여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끓이는 시간은 1시간 먹는 시간은 10분, 정말 맛있었어요. 경쟁이 치열했지만 제가 가장 많이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열심히 걸어서 교회까지 왔어요. 오늘은 요기서 잘꺼 같아요. 매일 열심히 걸어서 경복궁까지 빨리 갈께요. 기다리세요. 아자!!!

●정재훈

저 여기와서 아니아니 반성하면서 힘들게 살고 있어요. 여기는 집이랑 영~ 반대.. 집이 점점 그리워 지고 있어요. 제가 집에 돌아가면 좀 더 나아진 재훈이가 될 수 있도록 할게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맛있는 것 두 많이 사주시고요. 그리고 오늘 라면 끓여서 먹었는데 연대별로 장작 구해서 해 먹었는데 진짜 행복했어요. 그런데 너무 걸어서 다리에 무리가 갔는지 인대가 끊어지는 느낌?? 아파 죽어요. 엄마 1월 20일날 뵈요~ 사랑해요~ 아참, 그리고 핸드폰 아시죠??^^

●김경수

저 경수에요. 지금은 도개인데 이제 1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가방이 좀 무거워요. 첫날 가방에 필요없는 것을 잔뜩 뺐는데 내가 다시 가방에 넣어서 진짜 힘들어 졌어요. 빨리 서울에 가서 엄마, 아빠, 준수얼굴 보고 싶은데 아직은 1주일이나 남았지만 걱정 하지 마시고 서울까지 완주 할게요. 사랑해요

●이대섭

고모, 고모부 오늘은 제 대대와 라면을 장작불로 끓여먹었어요. 가스레인지도 맛있지만 장작불로 해서 기분이 더 좋았었어요. 다음에 우리 이렇게 해 먹어요. 고모, 고모부 어제 기도원에 갔을 때 동생들이 너무 보고싶어요. 기도원에 따라 갔을지 집을 지켰을지 너무 궁금해요. 고모, 고모부 정말 보고싶어요. 이제 1주일만 버티면 되니 잘할게요. 이제 경상북도 상주에 있는데 내일 준경에 가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요. 그때 뵈요. 사랑해요~


8대대

●이영주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영주에요. 편지 쓴 것 오랜만이죠? 저 이제 서울 도착하기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어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지금 여기서 열심히 가서 경복궁까지 도착 할테니 20일에 꼭 와서 은수랑 저를 기쁘게 환영해주세요. 그리고 저 지금 여기서 엄청 굶고 있어요 그런데 마침 오늘 라면을 끓여먹었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서울에 가면 맛있는 것 먹고 싶어요. 은수랑 같이요. 그러니까 제가 서울에 가면 맛있는 것 좀 사주세요. 그리고 지금 이제 문경 다와 가요. 지금 숙소에요. 그러니까 절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경복궁에서 기다려 주세요. 알겠죠? 서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서울 경복궁까지 갈테니깐요. 전 이만 물러날께요.

●조현욱

부모님께.. 엄마! 아빠! 누나! 나 진짜 힘들어요!! 배가 고파서라... 나 지금 먹고 싶은게 많지만 일단 엄마, 아빠, 누나가 있어야지 맛있는 음식이 넘어 갈 것 같아요~ 집에는 지금 편안하죠? 제 걱정 마시고 몸 조심히 계세요~ 누나한테 과외 받은 거 잘 생각이 안 나요~ 저도 밥도 잘 먹고 있고.. 잘 싸고 있어요~ 제가 없으니깐 집이 조용~ 하죠? 집이 생생하게 그려져요. 부모님 몸 건강하게 계세요~

●박지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지예에요. 몸 건강히 잘 계시죠? 전 갑지기 관절염이... 그래서 오늘 약간 아팠는데요.. 집 생각 하면서 잘 참았어요. 이제 1주일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빨리 경복궁으로 가고 싶어요. 참! 경복궁 오실 때 초코파이랑 사과랑 귤이랑 바나나우유 사가지고 오세요 아셨죠? 오늘 땔감으로 우리가 라면 끓여 먹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밥도 말아먹구... 우리 대장님께서 라면 끓이다가 뚜껑여신다고 하시다가 물도 쏟구요. 또 계란도 깨는데, 좀 세게 께서 다 흘렀어요. 부모님 진짜로 보고싶고요. 완전 사랑해요. 그럼 이만 말 줄일게요~ 20일날 뵈요

●이건희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건희예요. 엄마, 아빠 집이 그리워요. 집에서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요. 여긴 너무 힘들어요. 재미있기도 하지만요 일단 집에 가고 싶어요. 1주일이나 남았지만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내일을 그래도 많이 걸을 것 같진 않아요. 참 다행이죠? 엄마, 아빠 아프시지는 않으시죠? 저 꼭 완줄 할 것이지만 슬퍼요. 엄마, 아빠 지금은 아파도 다치진 않았아요. 안 다치고 갈께요. 또 쓸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재현

엄마, 아빠 저 재현이에요. 누나,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다 잘 지내고 계시죠? 전 다친곳 하나 없이 잘 다니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 엄마 밥 너무 먹고 싶어요. 밥이 마음에 들진 않을 때 엄마 밥을 생각 하는데 눈물이 나곤 해요. 그리고 아빠 애들이 개그하면 아빠 개그가 생각나서 별 웃음이 나오지 않아요. 또 누나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생각나요. 마지막으로 할머니 소고기국을 먹고 할아버지가 주시는 한자 신문을 보고 싶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모두 응원해 주세요! 파이팅! 사랑해요!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