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7월 22일 인터넷 편지입니다.(6연대-11대대)

by 탐험연맹 posted Jul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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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대 11대대 한동현

첫날은 피곤함과 함께 시작됐어요.
역시 교회 수련회의 여파가 적지 않네요.
너무 날씨로부터 몸을 지키는 것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유현아.
더위와, 육체의 피곤함을 이겨내도록 기도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6연대 11대대 송승한

엄마, 아빠 저는 잘있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래도 아직은 힘이 많아요. 앞으로도 힘 낼거에요.
여기는 모기들의 많아서 모기약이 부족할 듯 싶어요.
내일은 울릉도에 가요.
앞으로 많은 길을 걸어야되지만
저는 검도를 하니까 덜 힘들 것 같네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6연대 11대대 신수정

4시간 정도 차탔어요. 우리 대대에 여자는 저 하나고요, 연대에는 둘이에요.
처음 버스탈 때 옆에 있던 애는 강지수라고 나랑 동갑이에요.
내일도 앞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취침은 10시간 정도이구요, 기상은 6시 정도에요.
내일은 울릉도에 갈거구요.
부모님 사랑하고 안녕히 주무세요.

6연대 11대대 함동규

오늘은 드디어 국토횡단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힘들 것 같네요.
제가 얼마나 축복과 가족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았던지
이곳에 와보니 알 것 같습니다.
14박 15일 동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날거 같아요.
앞으로가 걱정되지만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물론 변화해서 말이죠.
잘 지내시고 2주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6연대 11대대 문선균

어머니, 아버지 제가 부모님께 편지를 써본적이 별로 없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편지를 써봅니다.
그동안 어머니께서 저 때문에 이마에 주름도 많이 느시고
그 고우신 손에 굳은살도 박히셔서 제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께는 그동안 시험성적으로 속 썩인거 죄송합니다.
저는 이번 횡단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
친구들간의 우정을 배우고자 합니다.
부모님의 믿음에 보답하려고도 노력 하겠습니다.
벌써 국토횡단의 첫날밤이 저물어갑니다.
어머니 아버지 제 걱정 마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8월 5일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6연대 11대대 이승욱

앞으로의 행군이 어려울거 같지만
꼭 즐겁고 튼튼하게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날 역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제가 없는 동안 편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제 걱정마시고 건강하세요.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대장이었습니다.
내일은 5연대 인터넷 편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