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8월 3일 - 10대대

by 탐험 posted Aug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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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대 10대대 김도연

엄마, 아빠 저 도연이에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 크게 하지 마세요.
잘 곧고 있고 편지도 잘 받았어요.
살도 빠진 것 같고요.
어제는 깃발도 들고 선두에 서서 도경계를 넘었어요.
많이 하고 싶고 이제 몇일 안남았네요.
8월 5일날 서울에서 만나요.

5연대 10대대 김서하

엄마, 아빠 이제 이틀반이면 만나겠네요.
어제 경기도에 들어왔어요.
그때 얼마나 감동적이든지...
경기도가 그렇게 좋은적은 처음이에요.
엄마 인터넷 편지도 다 잘 받았어요.
다행히 여긴 덥진 않지만 비가와요.
열기구를 내일이면 탄데요.
해리포터는 다 봤어요.
설마 다른 사람이 먼저 올리진 않았겠죠?
굉장히 재미있던데...
책이 좀 손상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 읽었으니 괜찮아요.
그럼 서울에서 만나요.

5연대 10대대 김희연

안녕하세요, 저 희연이에요.
편지는 잘 받았어요.
외숙모, 호연이, 형, 부모님까지 너무 감사해요.
저는 지금 너무 기분이 좋아요.
왜냐하면 이틀후면 부모님과 가족들까지 만날 수 있잖아요.
집에가서 연우, 현준이와 찜질방, 빕스, 영화관까지 가면 좋겠죠.
집에가서 현준이네서 게임하게 해주세요.
엄마, 아빠, 형, 호연이 모두들 보고싶네요.
안녕히계세요. 이틀후에 시청에서 만나요.

5연대 10대대 김성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강원도를 넘어 경기도의 양평에 있어요.
요즘은 계속 걸어서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어요.
편지도 잘 받았어요.
다친 아이들도 있지만 전 특별히 다친대는 없어요.
이틀후면 서울에서 보겠네요.
집에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 많이 부탁해요.

5연대 10대대 김민하

벌써 13일 째네요.
저 지금 국토횡단중인 민하예요.
어제는 드디어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넘어왔어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걸을 길이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곧 있으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설레이기도 했어요.
이제 이틀 남았네요.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그리워 지내요.
아참! 엄마, 아빠, 오빠가 써준 편지도 봤어요.
하루도 안 빼먹고 다 써주셨던데요.
여기 오기전에 약속은 했지만 진짜 그러실 줄은 몰랐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가 뜨거워요.
날이 갈수록 아픈곳 없이 지내고 있어요.
제 체력이 점점 좋아지나봐요.
대장님들도 저보고 잘 걷는다고 말하세요.
아무튼 진짜 가족들이 보고싶네요.
8월 5일날 이모와 이모부랑 사촌언니도 오신다면서요?
점점 기대가 되네요.
그러면 남은 기간동안 몸 건강히 계시고
음료수랑 아이스크림도 가져오셔야해요.
사랑해요.

이상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대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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