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의 강릉 아침! 오늘은 작은 영웅들이 새롭게 시작 하는 날입니다. 강릉여객 터미널 근처 민박집을 시작으로 경포호수광장, 오죽헌을 통과 하여 오늘 숙영지인 대관령박물관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출발 전 민박집에서 맛있는 아침밥을 마지막으로 먹고서는 민박집 앞 공터에 모여 몸을 풀고 있는 대원들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드디어 행군 시작! 대원들은 힘차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장한 표정으로 시작한 행군이 부디 광화문 앞까지 비장한 모습으로 도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군을 열심히 하는 도중 강릉 하면 떠오르는 바다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해안도로로 걷는 기분은 상상도 못 할 만큼 상쾌함을 주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보면서 대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바다는 아무 대답도 없이 철썩 거리기만 합니다.
행군을 계속 하는 도중 많은 나무들을 지나 강모해변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강모해변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출발 하려는 순간 총대장님의 허락으로 대원들 모두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때 한 대원이 신이나 소리를 지르며 바다로 뛰어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대원들의 해수욕 파티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평소 앙심을 품었는지 대원들의 표적은 하나 같이 대장단이었습니다. 속속 무책으로 당하는 대장들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만 물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재밌게 놀았는지 대원들은 밝은 얼굴로 나와 근처에서 샤워를 한 뒤 다시 행군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행군을 하다 보니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호수인 경포호수광장이 나왔습니다. 경포호수공원을 지나가는 중에 아름다운 연꽃 밭을 지나 갈 수 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연꽃들을 보니 행군을 하면서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고 좀 더 집중된 행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행군은 대원들을 점점 지치게 했습니다. 점점 쳐지는 대원들을 신경을 써가며 대장들은 행군을 이어 갔습니다. 경포호수공원을 지나 오죽헌을 향해 가는데 잠시 쉴 공간이 필요해 김시습 기념관 앞 공터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 먹기 전 대원들에게 주어진 달콤한 한 잔의 물, 대원들은 꿀물 먹듯이 달달한 표정으로 물을 먹었습니다. 물 한잔의 여유가 끝나고 오죽헌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쳐가는 대원들을 대장단들은 힘차게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곧 오죽헌에 도착하여 취사 대장님이신 홍지영 대장님이 해주시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신사임당이 생전에 살았던 오죽헌을 보고 잠시의 쉬는 시간을 갖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숙영지까지 아직 많아 남았기 때문에 좀 더 서둘러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십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계속 걸었습니다. 두 번째 쉬는 시간에는 빅파이와 이온음료수가 한 병씩 나와 대원들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도착한 대관령 박물관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저녁7시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배고프다는 소리 없이 비를 잘 피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치고 저녁 배식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 행군으로 인해 피로해서 그런 건지 배가 정말 안 고픈 건지 적게 먹는 대원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텐트에서 못 잘 줄 알았으나 다행히도 비가 바로 그쳐 텐트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텐트 치는 것을 마무리하고 대원들은 샤워를 하고 샤워를 다한 대원들은 역시 일지와 개인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내일 부터는 정말 힘든 행군이 시작 될 텐데 우리 대원들은 잘 할 수 있을까요? 단 명의 낙오자가 생기지 않고 광화문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사진&일지 대장 박진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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