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아빠한테 듬직한 아들 영빈!!!

by 4연대 윤영빈 posted Jul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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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들 영빈아

그동안 내리지도 않던 비는 요즘 왜이리 많이 내리는지
날씨가 참 야속하기만 하다
우리아들 행군하는데 힘들게 왜이리 비는 자주 내리는거야?
하지만 언제나 하나님은 영빈이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놓인다

영빈아
컨디션은 어떠니?
밥은 잘 먹고 있니?
키는 좀 컸을라나?^^
모기에는 많이 물렸는지?
발에 물집이 잡혀서 걷기에 무척 힘든 것은 아닌지?
많은 것이 궁금하다

아빠는 요금 거실에서 이불 깔고 혼자 자고 있어
잘때마다 옆에서 자던 영빈이 생각이 간절하다
있을 때에는 잠버릇이 험한 영빈이 때문에 잠을 설칠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영빈이가 옆에 없어서 잠을 설치는구나...^^

오늘로써 딱 일주일 지났고, 앞으로 일주일 남았구나
어떻게 변했을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또 기대되기도 하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성아는 엄마한테 핸드폰 때문에 혼나고 있다....ㅋㅋㅋ
그리고 말대꾸해서 더 혼나구...ㅋㅋㅋ

화요일부터 엄마와 아빠가 새벽예배 열심히 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때는 영빈이 너를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게 된다
영빈이도 늦잠자고 싶고 놀고 싶을텐데 참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 아빠가 늦잠 잘 수가 있어야지~~~

요금 아빠의 하루 마감은 기도와 함께 영빈이의 탐험일지 사진을 보는 것으로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영빈아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이번 경험이 네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거라 믿는다
사랑한다.

2015.7.25

친구같은 아빠가 되기를 노력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