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캠핑장에서 하루 더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
아침 여섯시가 되자 누가 깨우기도 전에 먼저 일어났답니다.
일어나서 아이들은 수박과 빵, 시리얼과 쿠키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숙영지로 가야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짐을 싸서 버스를 타고 오늘의 탐사지로 향했습니다.
피사로 가는 시간이 꽤나 길었습니다.
세네시간되는 거리,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대장님들이 피사에 대한 설명 로마의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이틀내내 피곤했던 아이들은 버스에서 숙면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
오늘의 탐사지는 피사입니다.
허허벌판인 곳에서 아이들은 말로만듣던 피시의 사탑을 만나게 됐습니다.
피사는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 성당을 제외하면 볼만한 관광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사에 몰렸답니다. 그만큼 피사의 사탑이 유명하다는 거겠죠!
피사로 가는 길에 비가 많이 내려 혹시나 탐사에 지장이 갈까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도 운이 따라줬는지 날이 개어 시원한 날씨에 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피사의 사탑 안에서 각자 개인별로 마음에 드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콘테스트를 했습니다. 사탑을 업는 사진, 팔로 힘껏 미는 사진 등, 평범하게 찍은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말로만 듣던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사진보다 실제로 보니 그 기울어진 각도가 더 실감이 났는데요. 우리는 피사의 사탑을 구경한 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 시간 동안 아이들은 앞에 시장에 나가 기념품도 사고 피사의 사탑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 이후 우리는 두오모 성당쪽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케밥! 그리고 진한 과즙이 느껴지는 자두주스였는데요.
빵보다는 밥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고기가 들어있는 케밥을 반가워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탐사는 피사가 끝입니다.
로마에서 피사, 그리고 피사에서 피렌체까지의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입니다.
두오모 성당앞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후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여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피렌체의 숙소는 캠핑장 방갈로.
각 방마다 에어컨도 있고 쾌적한 샤워실에 로마와 달리 숲이 우거져있어 시원한 공기가 느껴져 아이들은 숙소에 모두 만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녁은 비비큐 닭날개와 무말랭이와 깻잎지, 갈비탕과 밥이었는데요.
한식을 먹을 때면 아이들이 여러번 밥을 받아가곤 한답니다.
맛있게 저녁까지 먹은 후 오늘 일지를 쓰고 모두들 잠을 청해봅니다.
이틀간 강행군으로 이뤄졌던 탐사 끝에 오늘 피사 탐사를 마치고 방갈로에서 잠을 자게 된 아이들.
집의 소중함과 엄마가 해주는 밥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내일도 안전히 아이들과 함께 탐사하겠습니다.
일지에 하다원 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연대 연대별 일지 (2/4)
김지우
오늘은 유럽탐사를 시작한 지 4일째 되는 날로 이탈리아에 있는 피사를 방문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쳤던 텐트를 정리하고 아침으로 시리얼과 초코소라빵, 수박, 쿠키를 먹고 로마에서 피사로 새로운 버스를 4시간 정도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에 앞, 뒤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렇게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잠시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과 슈퍼에 가기로 했는데 화장실을 돈을 내고 쓰는건 오기 전에 조사해서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놀라웠다. 화장실은 안 갔지만 한번 돈 내고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피사에 도착할 때쯤 대장님의 설명을 들었는데 피사의 사탑은 완공된 후부터 조금씩 기울어졌다고 한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건데 실제로 보니 더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놀랐다. 어떻게 피사의 사탑이 무너지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에 들어가서 못해서 아쉬웠다. 2040년에 사탑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전에 기회가 된다면 사탑에 들어가 보고 싶다.
그리고 피사의 사탑 앞에서 단독사진을 찍었는데 포즈를 정하지 못해 다른 외국인들이 하는 포즈를 따라했다. 사진을 찍은 후에는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그땐 너무 덥고 힘들어서 채원이랑 그늘에서 쉬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에는 대장님들이 사오신 케밥을 먹었는데 현지 케밥은 처음 먹어 봤는데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정말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이때까지 먹은 현지 음식 중 가장 맛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버스를 타고 새로운 숙소로 이동했는데 이번 숙소는 방갈로였다. 방배정은 3학년 친구들끼리 했는데 친한 친구들이라 편하게 지냈다. 방갈로에서 지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나름 시설은 좋았다. 유럽의 방갈로와 호텔의 특이한 점이라면 화장실의 손씻는 곳에 변기가 위치한 곳은 한국과는 다르게 배수구가 없어 씻는 곳과 그 사이에 물막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소 불편했다. 씻고난 후에는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은 저녁을 밖이 아닌 숙소 안에서 먹었다. 저녁은 밥과 국, 무말랭이, 깻잎, 닭날개를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짐 정리를 하면서 그동안 모아놨던 빨래를 빨기로 했는데 나랑 준영이는 빨래에 비누를 붙이고 채원이랑 지은이가 씻기로 했는데 채원이랑 지은이가 일지를 늦게까지 쓴 탓에 빨래를 늦게까지 헹구게 되었다. 빨래하고 너는 건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뿌듯했다. 내일 빨래가 다 마를게 걱정되어 에어컨을 매우 낮은 온도로 틀고 잤다. 그 덕에 자는데 이불을 덮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추워서 잠을 잘 못잘것 같았다. 내일은 피렌체에 가는데 여러모로 기대된다.
김태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텐트 정리를 시작하고 바로 버스를 타고 피사로 갔다. 피사 주변 화장실이 거의 1유로를 내야 했다. 그것 때문에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도 보고 찌린내가 났었다.
피사의 탑에 가서는 사진과 달리 탑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도 붕괴가 되지 않아서 너무나도 신기했다. 피사의 탑을 보고 나서는 ‘케밥’이라는 음식을 먹었다. 채소가 너무 많아서 싫었지만 먹다보니 먹을만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버스를 타고 또 다른 숙소로 이동을 했다. 너무 아늑해서 잘 잘것 같다. 저녁은 바비큐도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나는 밥을 또 받으러 갔다. 오늘 피사의 탑을 봤을 때 너무나도 신기해서 너무 재밌고 흥분이 됐다. 머리에도 잘 남아서 오랫동안 잘 남아서 오랫동안 기억을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