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0+2문화탐사

[45차 유럽 10+2] 아바타는 이곳에서 탄생했다, 플리트비체

posted Jul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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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플리트비체

 

탐사 이후 처음으로 아이들은 기상 후에 쌀쌀한 기온을 느꼈습니다.

내일도 같은 캠핑장에서 머물기 때문에 딱히 정리할 것이 없어 오늘 일정은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7시 기상이었지만 아이들은 벌써 빠른 기상시간에 익숙해져버렸는지

6시가 되자 텐트 안에서 재잘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침 메뉴는 스프와 빵이었는데 따뜻한 스프가 맛있었는지 참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우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수월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캠핑장 안에서 국립공원으로 바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이동한 우리는 국립공원 앞에서 유로를 쿠나로 바꾸고 유네스코 앞에서 사진도 찍은 후 드디어 국립공원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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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처음으로 마주친 것은 우리가 ‘아바타’의 배경으로 흔히 알고 있던 그 배경!

여러줄기의 폭포 물줄기가 쏟아지는 것이 가히 절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푸른빛의 호수 색을 보고 파워에이드 색이라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호수를 쭉 따라가다 보니 더 멋진 폭포가 나왔고 우리는 그곳에서 개인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공원 안에 있는 동굴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산행길 아닌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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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여개의 폭포가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이 플리트비체,

많은 코스 중 우리는 C코스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A코스가 제일 쉽고 알파벳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코스입니다.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플리트비체의 호수를 보고 아이들은 사진을 찍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각자 자신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제일 많다고 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보트를 타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12시가 채 안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넓은 식당 몇 군데가 있어 우리는 그곳에서 자율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뉴는 버거, 로스트 치킨, 포크 커틀릿 등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환전해온 쿠나로 아이들끼리 조를 짜서 식사를 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물가가 싸서 이탈리아에서보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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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은 후 우리는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넜습니다.

호수 건너에는 더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들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은 우리 아이들, 그리고 긴 시간의 걸음.

 

세시가 되어 우리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온 후 조금 더 걸어서 출구로 나와 다섯시에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오랜만에 빨래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배드민턴이나 탁구채로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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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지를 좀 쓰다가 우리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밥, 땅콩조림, 김, 김치 그리고 소시지 바비큐에 설렁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김치에 아이들은 너무나도 황홀해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치를 먹을 때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유럽에 있는 동안만큼은 한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겠죠? ^^

 

처음엔 밥이 남았지만 이제는 밥이 모자릅니다.

점점 더 적응하고 먹는 양이 늘어가는 아이들 덕분에 이젠 넉넉히 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 먹은후 연대별 게임을 통해 설거지 조도 뽑았구요, 오늘은 1연대가 그릇 설거지를 맡았습니다.

 

아이들은 정리한 이후 오늘 있던 일을 정리하며 일지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이 캠핑장을 떠나 라스토케를 거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하게 됩니다.

 

내일도 안전한 탐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일지에 하다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홍준

 

오늘 아침식사는 크림스프와 빵을 먹고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을 향해 버스를 타고 갔다. ‘줄어든 호수의 땅’이라는 뜻을 가졌다. 도착해서 국립공원을 향해 갔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너무 무섭기도 하고 힘들었다. 그러나 막 도착해서 폭포는 정말 진짜 아름다웠다. 거기에서 내려오느라 지치고 목말랐던 것을 폭포수를 떠서 먹으면서 풀었다. 거기서 선착장을 향해 가서 배를 탔다. 배에서 빅뱅노래 뱅뱅뱅을 들으면서 신나게 도착했다. 도착해서 밥을 먹으러 갔다. 52쿠나짜리 반마리 치킨과 감자튀김과 17쿠바짜리 콜라를 먹었다. 1유로가 7쿠바라서 이곳의 물가는 싼 편이다. 힘들고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고 다시 국립공원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면서 사진도 찍고 예쁜 물고기도 보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약 3시간정도 걸려서 올라갔다. 정말 올라가면서 화도 나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막상 딱 도착해서 경치를 봤을 때는 정말 진짜 너무너무 예뻤다. 오늘 여기를 갔다 와서 느낀점은 우리나라에 있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내 눈 앞에서 보고 거기 폭포수도 마시면서 그동안 쌓았던 스트레스 되도 모두 푸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내일은 어느 곳을 갈 지 궁금하다.

 

정주현

 

오늘은 새로운 나라 크로아티아로 출발했다. 이탈리아는 사람이 만든 문화유산으로 유명했다면 크로아티아는 자연이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우리 한국과는 다르게 유럽에는 물이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 강은 다 말라가는데 유럽은 그 반대다. 두 나라 밖에 보지 않았지만 느낄 수 있다. 플리트 비체는 엄청난 자연경관이다. 아침 7시 기상이지만 6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어젯밤 이곳에 열시 반에 도착해서 12시까지 텐트를 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뒤 잤다. 6시간밖에 못자서 꽤 피곤했지만 새벽 향기는 좋았다. 준비를 하고 짐을 챙겨 나왔다. 셔틀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무슨 폭포긴 한데 버스에 우리만 탄 게 아니라서 여러 설명은 못했다. 무슨 폭포일까 하고 생각하고 출발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매우 줄이 길게 서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작년 7월 1일 EU에 가입되었다. 그래서 아직 쿠나를 사용한다. 10유로에 약 70쿠나정도 된다.쿠나는 크로아티아어로 ‘단비’라고 한다. 쿠나로 환전한 뒤 플리트비체로 출발했따. 조금 걸었을까, 식당이 나왔다. 자율식사라고 했다. 이태리보다 먹을 게 많지는 않았다. 버거, 스테이크, 치킨 뿐이었다. 다른 건 너무 비싸서 치킨버거를 사먹어TEk. 35쿠나였는데 35쿠나는 5유로, 5유로는 약 6000원이다. 6000원이면 우리나라 3배다. 우리나라 치킨버거는 치킨이 튀김이지만 여기는 그냥 살코기였다. 식사가 끝나고 배를 탔다. 15개의 큰호수와 여러 작은 호수로 이루어진 플리테비체는 깊은 곳이 1GM나 되는 곳도 있다. 석회암 성분이 많은 카르스트 지형이지만 다른 카르스트 지형과는 달랐다. 정말 아름다웠고 석회성분 때문에 물도 푸른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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